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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신림 백순대 택배 주문해봤어요! <또순이 원조순대> 리얼 후기

by 멍군이네♥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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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신림 백순대 <또순이 원조순대> 택배 주문 후기


우리 부부는 백순대를 택배로 자주 주문한다.
나는 소싯적에 신림에서 백순대를 자주 먹어본 사람, 신랑은 나를 통해 백순대의 존재를 알게 됐지만 아직 신림은 가본 적 없는 사람.

물론 가게에서 먹으면 더 맛있어서 가끔 신랑을 데리고 순대촌에 갈까도 싶지만, 나에게 신림 순대촌의 기억은 호객행위, 불편한 의자, 지저분함 정도로 남아있기에 매번 망설이게 된다. 게다가 순대촌 근처엔 주차할 공간도 딱히 없다. 불편 불편. 이런 걸 생각하면 역시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택배 주문이 최고다.

순대촌에 단골집이 딱히 없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주문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네이버 구매평이 좋은 <또순이 원조순대>에서 주문해봤다. 과거 다른 곳에서 주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를!

https://munggunfam.tistory.com/369
https://munggunfam.tistory.com/54

 

신림동 백순대 퀵으로 주문한 후기, 백순대 조리법 공유

신림동 백순대 퀵으로 주문한 후기 대학생 때나 사회초년생 때는 가끔 신림동에 놀러가서 백순대를 먹곤 했는데, 그 고소하면서도 술을 부르는 느끼한 맛이 갑자기 급 땡기고 말았다. 차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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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백순대도 인터넷 주문 됩니다, 백순대 택배 수령+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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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원조순대
2인분 + 택배비 19,000원

내 백순대 관련 포스팅 히스토리를 보니 예전 대비 지금 가격이 많이 올랐네. 불과 몇 년 전에 순대촌에서 주문하면 택비 제외 2인분에 14,000원에다 탄산음료까지 서비스로 줬는데.. 지금은 탄산도 없고 19,000원이라니. 흠.
아무튼 또순이 원조순대는 택배 주문을 하고 2-3일 정도 지난 후 집 앞에 도착했다.

순대 곱창, 깻잎, 소스, 야채, 당면, 단무지, 다진마늘. 택배 구성품이다. 네이버에 달린 여러 구매 후기와 같이, 음식 양은 정말 많아보인다.
그런데.. 내 사랑 간이 없네? 다시 보니 또순이 순대에서 주문할 땐 간을 추가 주문해야 하나보다.

다른 곳에서 주문할 땐 늘 간이 포함되어있었기에 당연히 간은 기본 제공인 줄 알았던 나란 사람. 사실 내가 간을 제일 좋아해서 백순대를 자주 주문해먹는 건데.. 물론 간을 추가 주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나의 실수긴 하다. 그러나 기본 옵션에 간이 없는 건 좀 아쉽다. 


백순대 조리법

1.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순대와 곱창 볶기
2. 깻잎과 소스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참기름을 쏟아붇고 강불에서 볶기

가장 먼저 집에 있는 올리브유를 팬에 가득 두른 뒤 순대곱창을 볶았다.

비쥬얼대로 재료의 양이 엄청 많다. 이걸 줄이고 간을 좀 넣어주셨으면 어땠을까요(미련 미련)..

다음, 나머지 재료를 다 웍에 때려박고 계속 볶았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 참기름이 없다. 고소한 맛을 내려면 참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조리법에도 참기름을 넣으라고 써있는데.
참기름까지 넣어 택배 보내준 다른 업체와 달리 여기는 기름을 별도 제공해주지 않아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올리브유를 더 넣어 볶았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백순대. 참기름과 간은 없지만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는 난다.

열심히 볶은 백순대와 깻잎, 소스, 단무지를 한 상 가득 올려놓고 먹어봤다. 물론 맛은 있다. 다른 음식도 아닌 백순대니까!
고소하고 쫄깃한 순대와 곱창, 매콤한 소스, 느끼함을 잡아주는 단무지까지. 음식 간의 조합이 굉장히 좋다. 내가 이래서 백순대를 끊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택배로 받아본 백순대는 역시나 맛있었다. 다만 이 가게는 지금까지 주문해온 다른 가게와는 달리 간이 기본 옵션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기름도 따로 제공되지 않아 조리할 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소스도 내 입맛엔 살짝 짰다.
코로나 이후로 가게들이 단가도 올리고 재료도 아끼던데. 이 가게 뿐 아니라 순대촌 업체가 단체로 이제 간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건가?

다음엔 다른 업체에서 주문해서 사실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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