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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인천 밴댕이무침 찐맛집은 여기! 현지인들이 찾는 <금산식당> 연안부두 필수 방문코스

by 멍군이네♥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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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금산식당 연안부두점


대학생 때 인천 20년 토박이 친구가 소개해줬던 로컬 밴댕이무침 맛집 <금산식당>. 요즘따라 이 매콤새콤한 밴댕이무침이 미치도록 생각나서, 인천에 놀러간 김에 방문하기로 했다. 무려 15년 쯤 전 방문했던 곳이라 아직도 운영하고 계실까 걱정됐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멀쩡히 같은 장소에서 장사중이신데다 매장을 더 확대하셨다기에 안심하고 고고!


금산식당 연안부두점

예전에는 이 건물 1층에 있는 금산식당에서 식사했는데. 장사가 잘 되었는지 같은 건물 2층까지 매장을 확장된 것 같다. 우리가 간 시간엔 1층이 아예 오픈하지 않은 상태라 2층으로 올라가서 식사했다.

와우, 사장님 돈 많이 버셨나보네! 손님 입장에선 매장이 더 넓고 깨끗해져서 훨씬 좋다 :)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한 쪽엔 신발장이 있고,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곳에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다.

평일 오전이어서 그런지 가게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갈 때 쯤에는 사람들이 꽉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긴 했지만.

금산식당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생물 밴댕이무침이다. 생물 밴댕이무침은 싯가로 판매하는데, 우리가 갔을 땐 인당 15,000원이었다.

요 생물 밴댕이무침 메뉴는 워낙 인기있기 때문에 재료가 금방 소진될 수 있다. 소진 이후에 가게를 방문하면 할 수 없이 생물이 아닌, 냉동 밴댕이무침을 먹어야 한다.

냉동 밴댕이무침의 가격은 생물 밴댕이무침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맛은 생물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
우리는 일찍 방문해서인지 생물 밴댕이무침을 주문할 수 있었다. 


생물 밴댕이무침 / 30,000원(2인)

상차림이 나왔다. 밥, 된장국, 콩나물, 미역줄기, 채소,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밴댕이무침과 간장게장!

하이라이트는 단연 요 생물 밴댕이무침이다. 밴댕이와 양배추 등을 맛있는 양념으로 무친 무침. 매워보이지만 생각보다 덜 맵고 새콤하기까지 한 밥도둑. 밴댕이 특유의 고소함이 감도는 별미!

간장게장은 밑반찬 중 가장 임팩트가 세다. 독립 메뉴로 팔아도 될 간장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오다니!
나야 간장게장을 안먹지만, 요 반찬을 좋아하는 신랑은 밴댕이무침만큼이나 간장게장을 엄청 흡입해 먹었다.
예전에는 무한리필이었는데 이제는 많아야 한두번 정도만 가져다주시는 듯?

흰 밥 위에 야채를 얹고, 그 위에 밴댕이무침을 가득 올린다. 그 다음 테이블마다 있는 참기름을 솔솔 뿌려 한 입 가득 먹기! 캬, 이 맛이다. 대학생 때 처음 먹어보고 감탄했던 그 맛!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새콤하고 적당히 달콤한 맛. 무한리필해주시는 된장국이랑 먹으면 입이 정말 개운해진다.

회무침 색깔을 보면 엄청 매워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신랑도 소화할만큼 많이 맵지 않았다. 그래서 둘이서 저 쌓여있는 밴댕이무침을 뚝딱 해치워버렸다. :) 더불어 양가 부모님께 전달해드릴 밴댕이무침까지 포장 완료!


우리는 먹은 2인분, 포장한 4인분까지 총 6인분을 9만원에 결제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을 서울까지 배달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다음엔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와서 현지에서 직접 생물 밴댕이무침을 배불리 먹고 싶다.

인천 토박이들이 주로 찾는 <금산식당>. 인천 여행 가시는 분들은 연안부두 근처에 있는 밴댕이무침 <금산식당>에서 드셔보시길!


 

*별도 주차 공간은 없어요. 우리는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사설 주차장에 주차했답니다.

*생물 밴댕이무침을 포장하면 밴댕이무침과 간장게장을 받아와요. 매장에서 먹을 때 무한리필되는 된장국이나, 비벼먹는 야채 등은 포장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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