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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부평 산곡동 <한결통아구찜>, 19,900원에 즐기는 푸짐한 아구찜 한 상!

by 멍군이네♥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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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부평 산곡동 <한결통아구찜>


얼마 전 일이 있어 신랑과 함께 아침 일찍 부평으로 이동했어요. 일을 다 보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데, 산곡역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로 갔더니 식사할 곳이 1도 없더라구요. 푸드코트가 없는 마트라니 상상 불가 ㅠㅠ

배는 고프고, 괜찮은 식당은 보이지 않고. 우리는 차를 타고 주변을 뺑뺑 돌면서 주차가 편한 음식점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아구찜 집을 발견! 바로 주차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성비 좋은 아구찜 한 상을 아주 잘 먹고 왔어요 :)


한결통아구찜

가게 앞에는 차를 네 대 정도 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차가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우리도 딱 한 자리가 남아있어 간신히 주차했답니다.

가게엔 10-12테이블 정도가 있고, 안쪽에 작은 룸도 있는 것 같아요. 식당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2층에도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듯 합니다.
카운터엔 “통아구찜 19,900원"이라고 크게 써있어요. 가게 이름만 봐도 그렇지만, 입구에서부터도 여기 대표 메뉴가 아구찜이란 걸 한 눈에 알 수 있네요.

메뉴는 아구찜, 해물찜, 아구탕, 대구탕 등 다양한 편이에요. 이외에도 새우볶음밥, 볶음밥같은 식사 메뉴가 있답니다. 우리는 아구찜 중 자를 주문했어요. 자고로 모르는 음식점에 가면 대표 메뉴를 주문해야죠!


아구찜 식사 후기

밑반찬은 백김치, 두부무침, 샐러드, 물김치. 단촐하지만 하나 하나 퀄리티가 좋고 맛이 깔끔해요. 반찬이 더 필요하면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우리는 백김치를 두 번이나 리필해먹었어요.

아구찜 / 19,900원
드디어 아구찜이 나왔어요. 큰 접시에 아예 조리가 완성된 상태로 제공되는데, 양이 꽤 많답니다. 19,900원으로 만날 수 없는 양이에요. 다만 위에서 봤을 땐 아구가 아니라 콩나물만 보여요. 대체 어디 아구가 있는건지 궁금할 정도!

매콤한 양념이 가득 묻은 콩나물 뭉치를 한 젓가락 크게 들어올렸더니 아래쪽에 아구살이 꽤 많이 보이네요!
우리는 순한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매웠어요. 맵기가 신라면보다 아주 살짝 덜한 정도! 매운 음식을 즐기는 제 입에도 살짝 매콤했으니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신랑은 더 힘들었을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콧물 흘리면서 끝까지 먹었어요.

이대로 끝내긴 아쉽죠, 볶음밥을 주문해봅니다. 볶음밥은 1인분 기준 3,000원이고, 최소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해요. 우리도 볶음밥을 2인분 시켰어요.

볶음밥을 주문하자 직원 분이 냄비를 하나 가져오셨어요. 커다란 냄비에 밥, 김, 아구찜 한 국자를 넣고 휘휘 볶아주십니다.

아무래도 밥이 2인분이다보니 양이 꽤 많더라구요.

K-소울푸드인 볶음밥 완성! 윤기 좌르르한 볶음밥에 김, 콩나물, 양념이 섞이니 비주얼이 아주 완벽하네요. 진짜 별미는 아구찜이 아닌 볶음밥이었음 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요..♥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해물탕 먹으러 가면 남은 국물로 만든 볶음밥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번에 아구찜 남은 국물로 만든 볶음밥도 역시 환상이에요. 신랑이 잠깐 화장실다녀온 사이 제가 다 먹어버려서 신랑이 넘나 놀라버렸네요 ㅋㅋㅋ


한결통아구찜은 19,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아구찜 한 상을 먹을 수 있는 곳. 아구찜도 볶음밥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다음엔 순한 맛보가 살짝 덜 맵게 만들어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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