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다 따뜻한 샤브샤브 한그릇 고고? 송파 가든파이브 <채선당 샤브보트>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송파 가든파이브 <채선당 샤브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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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람쐬러 송파에 있는 가든파이브에 간 날. 급 배가 고파서 지하 식당가를 찾았어요.

현대아울렛 지하가 연결된만큼 트렌드하고 힙한 음식점이 많았지만, 이 날은 날이 좀 쌀쌀해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요리가 땡겨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답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채선당에서 운영하는 샤브보트! 일반 채선당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메뉴가 심플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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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샤브보트

샤브보트 매장의 특징은 넓은 좌석 대신 협소한 1인용 자리가 많다는 것. 특히 혼밥이 용이하도록 바 형태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두었어요.

가든파이브에 있는 샤브보트도 1인 자리만 있어서, 우리도 빈 자리에 나란히 앉았답니다.
메뉴로는 가장 무난한 소고기 샤브를 골랐어요.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직원 분이 자리에 육수가 가득 담긴 냄비를 올려주셨어요. 개인 인덕션이 있으니 재료도 소스도 먹는 속도도 제 맘대로 조리해먹을 수 있어서 참 편하네요. :)

채선당 샤브보트 소고기 샤브에 제공되는 재료는 버섯, 호박, 유부, 면, 떡, 만두, 배추 등. 모든 재료가 딱 감칠맛 날 정도로만 들어있어요. 일반 샤브샤브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겠죠?

소고기도 아주 조금 나와요. 한 일곱여덟 점 정도 될까요? 하지만 가볍고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구성입니다.

샤브샤브를 맛있게 즐기는 노하우!
육수 냄비를 올리고 인덕션 온도를 7-8단계로 설정한 후,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온도를 2-3으로 낮추면서 단단한 야채부터 넣습니다. 그 후 소고기를 넣어 소스에 찍어먹으면 돼요.

샤브보트는 면과 물을 따로 주세요. 먹는샘물 양 엄청 적은 것.. 비행기 타면 주는 그 작은 양의 물이라 한 모금 마시면 끝인데요. 물 더 달라고 하니까 물병으로 주시더라구요.
면은 샤브샤브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육수에 넣어 먹으면 되어요. 추가 금액을 내면 더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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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 때는 양이 적어보여서 배가 안 찰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금세 배불러졌어요. 의외로 배가 든든하더라구요. 원래는 추가 금액을 내고 죽을 만들어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배가 불러서 죽은 패스했어요.
일반 채선당 매장에 가면 양이 많아 배가 부르고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런데 샤브보트는 양이 적고 저렴해서 부담없이 샤브샤브를 즐기기 좋더라구요. ^^ 쇼핑 중에 따뜻한 국물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샤브보트에서 샤브샤브 한 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