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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양재 디저트카페 <오들오들> 맛있는 쿠키가 여기 다 있네

by 멍군이네♥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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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양재 수제 디저트카페 <오들오들>


친구가 회사 근처에 새로운 디저트 카페가 생겼다며 빵순이인 나에게 추천해줬다. 앉아서 먹을 공간은 없지만, 맛있는 쿠키가 많아 테이크아웃해오기 좋다고!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곳은 양재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디저트카페 <오들오들>이다.


오들오들



여긴 정말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있다. 친구네 회사랑도 거리가 꽤 있는데 친구는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냈지?
일반 주택가 속에서 파란색의 감성적인 간판을 찾으면, 그곳이 바로 디저트카페 <오들오들>이다.

가게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쪽이 훤히 보인다. 그리고 유리에 붙어있는 장식들을 보면 얼핏 크리스마스 느낌이 난다. 연말에 이 유리에 색깔있는 전구 장식 붙여두시면 더 예쁠 듯! 주차는 앞에 세울 공간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주택가고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쉽지 않아보였다.
친구 말처럼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앉을 좌석은 없더라. 쿠키와 버터바 등 디저트가 진열된 케이스, 그리고 계산대와 그 뒤로 보이는 작업 공간이 전부였다. 앉을 좌석을 두지 않는게 요즘 디저트 카페 트렌드인가?

나는 케이스에 진열된 다양한 디저트 중에서 황치즈 쿠키, 레몬얼그레이 쿠키 두 개를 골라 구매했다. 치즈랑 레몬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재료다. 눈에 보이면 일단 담는다. 가격은 개당 3,000원 정도. 쿠키 가격 치고 싼 건 아니다.

나름 깜찍한 쿠키 테이크아웃 포장지. 포장지마저 감성적이다. 근데 저 영어로고는.. 이게 오들오들이 맞는지 잘 모르겠음. 상호명이 너무 헷갈리는 것 아닌가요..!

집에 와서 예쁜 종이 포장지를 오픈하니, 개별 포장된 쿠키 두 개가 나온다. 어떤 맛부터 먹어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결국 먼저 손에 집히는 걸 먹어보기로 결정!

레몬 얼그레이 쿠키
쿠키 하나의 두께가 엄청 두껍다. 쿠키의 크기도 손바닥만해서 일반 쿠키가 아니라 커다란 빵 같다. 종이봉투를 열자마자 얼그레이향이 확 퍼져나가는데.. 입맛 싹 돋아짐.
쿠키 맨 위에는 말린 오렌지? 레몬? 을 얹었는데, 나는 요 부분은 그냥 버렸다.

쿠키를 먹어보니 예전에 내가 되게 좋아하던 수제쿠키 맛이 딱 떠오른다. 수제 쿠키라 그런지 식감이 아주 꾸덕하고.. 레몬, 얼그레이 두가지 맛과 향이 은은하니 잘 어울린다. *_* 레몬의 신 맛도 과하지 않아 내가 찾던 딱 그 맛이다!

황치즈 쿠키

레몬 얼그레이 쿠키를 한숨에 먹어치운 다음 황치즈 쿠키도 꺼내 봄. 요건 쿠키 위에 치즈맛 과자 세 종류가 콕콕 박혀있다.

이 쿠키가 평이 그렇게 좋다길래 주문해본건데, 평이 좋은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진짜진짜 꾸덕하고 치즈 맛도 진하다. 그렇다고 짠 맛이 엄청 강하지는 않고, 맛이 은은하고 고소하다. 요건 반 정도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수제 디저트답게 크기와 모양이 모두 개성있고 맛까지 만족스러웠던 <오들오들> 수제 쿠키.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디저트를 즐겼다. 다음에는 이 매장에서 꽤 유명하다는 버터바, 오들컵을 먹어봐야겠다.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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