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로비라운지 브런치
망고빙수를 먹으러 인터컨티넨탈에 간 날!
열심히 육아를 하느라 점심도 못 먹은 상태여서, 그냥 여기서 빙수 뿐 아니라 점심식사도 해결하기로 했다.
호텔 식사면 엄청 비쌀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진 않다. 요즘 일반 파인다이닝에서 가격을 너무 올려서 오히려 호텔 식사가 가성비 좋아보일 정도니까.
이날 원래 목표는 망고빙수 먹으러 간 것이었고, 요건 별도로 포스팅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사 후기를 남겨보겠다.
https://munggunfam.tistory.com/633
호텔 로비. 나는 이렇게 사방에 탁 트인 로비를 좋아한다. 오고가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고, 답답하지도 않고.
우리는 여러 식사 메뉴 중에서 게살 샌드위치와 랍스터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두 메뉴를 합한 가격이 76,000원이었고 각각 38,000원이었다.
짠! 우리가 주문한 음식 항공샷 :)
파스타, 샌드위치, 감자튀김, 따뜻한 빵이 한꺼번에 제공됐다. 한 판에 먹을 것들을 펼쳐서 사진찍으니 뭔가 뿌듯하네.
게살 샌드위치 / 38,000원
샌드위치는 하트 모양으로 디피되어있고, 단면이 노출되어 속 내용물이 다 보인다.
안에 야채와 함께 따뜻한 게살이 많이 들어가서 식감이 살아있다. 간도 짜거나 맵거나 한가지 맛이 강렬하지 않고 적당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같이 나온 피클도 깔끔하게 클리어!
랍스터 로제 파스타 / 38,000원
랍스터 로제 파스타는 아주아주 꾸덕하다. 안에 파스타 면과 더불어 버섯, 새우, 랍스터 등이 들어있는데, 특히 랍스터 양이 다른 곳 파스타에 비해 굉장히 넉넉하다. 다 먹었나? 싶으면 또 나오고, 다 먹었나? 싶으면 또 나오고. 맛도 너무 세지 않고, 맵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끝까지 싹싹 비웠다.
로비 라운지에서 한 식사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실 옛날에는 데이트하면서 파인다이닝을 많이 찾아갔는데, 요즘에는 잘 안 간다. 파인다이닝들이 가격은 엄청 올리면서 정작 맛은 별로가 되어가서. 음식에 기교도 엄청 부리고.. 예약은 더 어려워지고.
그런데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식사하니 파인다이닝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예약이 빡세지도 않고 음식 맛은 본연에 충실한데다 가격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아마 앞으로는 기념일 때 파인다이닝을 돌아다니기보다, 호텔 로비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사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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