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3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망고빙수 후기 :)

멍군이네 진짜 리뷰 - 2023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망고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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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망고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신랑이랑 아무리 육아로 바빠도 둘이 데이트는 꼭 하자고 약속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간만에 호텔 빙수 탐방을 가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가 데이트 장소로 고른 곳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망고빙수 후기가 워낙 좋아서 신랑이 픽했다.

결혼 전에도 가끔 갔던 곳인데, 오랜만에 디저트 먹으러 가니 신났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직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예약은 아주 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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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터컨티넨탈 망고빙수
/
68,000원

 

오랜만에 온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여전히 탁 트이고 아주 좋구나 :) 로비에서부터 풍겨나오는 호텔냄새 참 좋다. 
우리가 예약한 망고빙수는 주문 들어간 지 10분 쯤 지난 후에 제공됐다. 시간이 돈인데,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좋군.

인터컨티넨탈 2023 망고빙수 비주얼! 빙수 사이즈가 기대 이상으로 크고, 비주얼도 엄청 예쁘다.
제법 커다란 놋그릇(?) 안에 얼음과 생망고, 망고젤리, 망고아이스크림이 얹어진데다 별도 컵에 시럽과 망고 초콜릿까지 제공된다. 구성도 완전 마음에 든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예쁜 망고빙수 :)

호텔들이 아주 경쟁적으로 빙수의 맛과 비쥬얼을 강화하는 것 같다. 호텔 빙수들이 매년 더욱 더 알차지는 걸 보면.

빙수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망고가 잘게 잘라져 아주 풍성하게 들어있다. 냉동 망고 아님. 생망고임. 우리나라에서 생망고 먹기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싼데, 여기서 배불리 먹네. 재료를 생각하면 솔직히 호텔 빙수 비싼 것 아니라고 본다.

동그란 망고젤리는 입 안에서 씹으면 톡 터진다! 요거 어떻게 만든거지? 완전 신기하고 맛있다.
망고 아이스크림도 시중에 파는 달기만 한 인위적 맛이 아니라, 덜 달고 건강한 맛이다. 전반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같이 제공되는 망고초콜릿과 시럽은 기호에 맞게 곁들여먹으면 된다. 우리는 시럽은 빙수를 먹던 중간에 뿌렸고, 초콜릿은 빙수와 따로 먹었다.

열심히 먹던 중에 빙수 안쪽에 있는 얼음 등 내부 구성물도 기록하려고 찍어둔 사진. 안에 들어있는 잘은 얼음들도 안달아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얼음까지 달면 망고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울텐데, 이 빙수는 시원한 얼음이 망고 맛을 더 끌어올려주더라. 구성, 비주얼, 맛 뭐하나 흠잡을만한 게 1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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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빙수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이 많은데, 나는 말 많은 게 이해가 잘 안된다. 이 돈 주고 먹을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먹는 거고, 아닌 사람들은 안 먹는 거니까. 아무리 가격을 올린다 뭐다 해도 호텔에 가면 먹는 사람이 줄을 섰다. 

오랜만에 탁 트인 호텔 로비라운지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망고 빙수를 즐기니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아가고 너무너무 행복했다. 이정도 퀄리티와 맛이면 솔직히 돈도 안별로 안아깝다. :)

다음에도 또 올 의향, 있음!
맛있는 호텔 빙수를 찾으신다면,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도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