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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IT 제품 리뷰

급 장만한 <아이폰 11 128GB> 화이트 개봉기! (feat.국제전자상가 구입 후기)

by 멍군이네♥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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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1 128GB 화이트 개봉기


 

#왜 아이폰 11을 골랐나? 

 
원래 쓰던 아이폰 7플러스가 고장나버렸다. 
 
작년 다낭 여행 중에 한 번 떨어트렸더니 그 때부터 동영상만 들면 이상한 세로줄이 엄청 생기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핸드폰 화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더니만, 아이폰 7플러스가 너무 구 모델이고 액정을 갈아봤자 메인보드나 케이블 문제면 어차피 비슷한 문제가 계속 생길거라면서 수리를 권하지 않았다.
 
핸드폰 욕심 1도 없는, 고장만 안 나면 십 년 만 년 같은 폰 쓰고싶은 내게 핸드폰을 수리하지 말고 차라리 사란 말은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다. 아니, 왜 수리를 권하지 않는거야? 왜 자꾸 돈아깝게 핸드폰을 새로 사래?
 
하지만 전자기기를 엄청 사랑하는 우리 남편은 핸드폰을 구입하라고 계속 꾀었다. 심지어 삼성 제트플립을 사서 회사 핵인싸가 되라며 삼성 매장까지 데려감..
 
결국 타협을 본 건 100만원 언더의 아이폰을 구입하기.
난 비싼 핸드폰이 싫고(상술 다 안다 이 전자회사 전략팀놈들아)
갤럭시는 더더욱 싫다(삼성에 안좋은 기억이 아주 많아).
거기다 아이폰과 에어팟 유저다(자존심이 있지).
 
그래서, 100만원 미만의, 아이폰이어야 한다.
 
그렇게 추리니 남은 건 아이폰 11. 아이폰 11은 프로보다 평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내 현재 폰보다 액정까지 크다. 안 사고 배길 순 없었다.
 

#이런 곳도 있었어?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상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을 시간도 없고, 싼 지점 찾아다니기도 귀찮아서 남편 손을 따라 쫄랑쫄랑 간 곳은 바로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상가.
 
용산은 들어봤는데.. 남부터미널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요?
 
여기서 사기당하는 거 아냐? 
라는 나의 말에
괜찮아, 모델이랑 금액은 내가 더 잘 알아.
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남편.
 
반신반의하며 국제전자상가 안쪽으로 입장했다.
 
1층은 나름 규모 있는 마트가 있다. 핸드폰 판매 매장은 3층에 있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두 층 올라가야 한다.
 
얼핏 화장실 쪽 매장이 친절하단 얘길 봤으나 우리는 거기가 너무 불친절해서 그 바로 옆 매장으로 갔다. 사실 서비스는 직원 바이 직원이다. 엎어치나 메치나.
 
가게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개중엔 계약하는 사람도 보였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모델이 아이폰11인가? 여기저기에 아이폰 11, 11프로 홍보 문구도 붙어있었다. 
 
물어보니 아이폰11은 퍼플 외 다른 색상의 재고가모두 있다고 한다. 퍼플을 가장 사고 싶었는데,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은가보다.
 
우리는 대충 인터넷에서 가격을 알아보고 갔는데, 이 업체는 후려치기도 없고 엄청 깎아주는 것도 없이 그냥 예상했던 가격을 제시했다. 직원도 나름대로 친절하고 고객 응대 마인드가 좋았다.  결국 서스럼없이 구매 결정! 

 

계약서 쓰고 안내사항 듣는 것은 20분 쯤 걸렸고, 그로부터 한 시간 후 개통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말이라 개통이 좀 늦게 된 편이란다.
 
친절한 직원이 별도로 안내 문자까지 보내줬다.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해주는 서비스 마인드 :-)
 

#아이폰11 흰둥이 언박싱 :-)

 

흰둥이 박스. 역시 애플은 애플이다. 박스부터 간지가 난다.
 
박스 뚜껑을 열자 아이폰 뒷 면이 보인다. 2구짜리 인덕션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던데 내 눈에는 마냥 예쁘기만 하다. 
블랙, 로즈골드에 이어 화이트까지. 이러다 애플 컬러별로 다 모으는 거 아냐?
 
 
핸드폰 아래쪽에는 케이블, 충전기, 이어폰 등이 들어있다.
저 이어폰은 순간 에어팟인 줄.. 유선 이어폰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어마무시한 에어팟 효과.
 
아이폰 11 전면. 위치 조정하느라 손자국이 약간 묻은 걸 제외하고는 액정이 깨끗하다.
 
 
원래 쓰던 모델 아이폰 7플러스, 그리고 신규로 구입한 아이폰 11. 크기는 7플러스가 조금 더 큰데 화면은 11이 더 크다. 내가 체감하는 큰 차이는 홈버튼이 없다는 것! 실제로 홈버튼이 없는 11에 적응하느라 아직까지 헤매고 있다.
 
듣기로는 아이폰11이
방수도 되고(와 그동안 물 묻히지 않으려고 내가 그렇게 고생을 했다)
얼굴 인식도 되고(망할 놈의 지문인식)
기존 모델보다 여러모로 편하다고 한다.

 

앞으로 몇 년을 나와 함께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5년 동안은 쓰고 싶다.

 

이제 삼성페이 기능이랑 녹음 기능만 지원하자 ㅠㅠ 잘해보자 나의 new 아이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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