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저녁먹고 쉬던 중 갑자기 다낭행 비행기를 급 결제해버렸다.
우리 부부는 내년에 가족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마일리지를 빨리+많이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럴 거면 아예 아시아나 한 번 더 타고 오자!'라는 요상한 결론을 내버린 것.
나는 내심 나의 베스트 동남아 여행 스팟인 방콕을 너무 너무 가고 싶었지만 신랑은 베트남 쪽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목적지를 방콕VS다낭으로 추린 후 아시아나 비행기 가격을 살펴보니 방콕은 1인 왕복 기준 60-70만원을 웃도는 반면 다낭은 30만원 대 표까지 있었다. 심지어 가장 인기가 많은 금토일 노선인데도.
비행기 티켓 가격을 보니 다낭을 가야 할 것 같아서 다낭으로 결정.
30만원 대 티켓이 남아있는 날짜는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결국 인당 44만원 정도로 다낭행 왕복 비행기를 발권했다.
아시아나 인천-다낭 왕복 항공권
1인당 440000원 선
비행시간 : 편도 4시간 45분
우리 둘의 비행기 가격은 88만원 선.
이렇게 다낭을 다녀오면 인당 3000 마일리지 정도를 모을 수 있다.
베트남에 대해 내가 들은 얘긴 흥정이 많다, 모든게 작다, 오토바이가 많다 정도.사실 아직까지 베트남에 큰 기대감은 없다. 하지만 요즘 다낭에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몰려든다고 하니, 왠지 이곳에 내가 알지 못하는 매력들이 꽁꽁 숨어있을 것만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짠 것은 아니지만 우린 아마도 몇 군데 관광지를 둘러본 후 망고를 한봉지 들고 숙소에서 놀 것이다. 중간중간에 쌀국수+반미같은 음식을 먹고 마사지도 받으면서!
막상 여행이 몇 주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동안 리조트도 찾아보고 일정도 짜야겠다.
다시 여행을 간다 하니 마음이 술렁거린다. 이래서 여행계획은 끊기면 안된다. 어서 다낭으로 떠나는 날이 오길!
'멍군부부 세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다낭] 다낭엔 극강의 가성비 맛집이 있다! 인생 베트남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쩌 비엣> (272) | 2019.11.03 |
---|---|
[베트남/다낭] 1일 1호텔스파 가능한 다낭 5성급 리조트!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솔직 숙박기 (275) | 2019.11.01 |
[베트남/다낭] 다낭 공항 입국심사/유심/환전 정보 및 팁 공유 (271) | 2019.10.30 |
[베트남/다낭] 다낭행 아시아나항공 탑승기(소요시간/기내식/엔터테인먼트 정보) (264) | 2019.10.30 |
[베트남/다낭] 우기에 떠난 2박 3일 다낭 여행기 - 프롤로그 (266) | 2019.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