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도장은 왜 필요할까? 효력/인감증명서/도장가격/도장제작 후기까지 인감도장 총정리 :)

인감도장 정보 공유 - 수제 도장 제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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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인감도장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다. 법인인감이야 회사에서 여러번 다뤄봤지만 개인인감은 갖고 있지도 않았다. 도장이 필요할 땐 언제나 막도장을 써왔으니까.

그러다 이번 부동산 거래 때 처음으로 알았다. ‘개인인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군가는 나처럼 막도장과 인감도장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 이번에는 내가 찾은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혹시 틀린 정보가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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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감의 효력(+활용성)"

 

개인의 인감은 일반 막도장과 달리 강력한 효력을 갖는다. 그래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은 개인 서명보다 훨씬 긍력한 효력을 갖고 있는 인감으로 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계약을 제3자에게 위임할 때는 <인감증명서>가 필요한데, <인감증명서>를 떼려면 인감도장부터 만든 후 동사무서를 찾아가 내 인감이라고 등록을 해야 한다. <인감증명서>는 그 절차를 마친 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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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 등록하기/인감증명서"

 

인감도장을 만들면 동사무서에 가서 내 공식 도장이라고 등록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처음 인감 도장 등록 시에는 꼭! 관할 동사무서에 가야한다는 것. 인감증명서는 아무 동사무서에서나 신청할 수 있지만 처음 인감등록은 무조건 관할로 가야 한다.

동사무소에 들렀더니 20분 만에 인감을 등록해주었다. 싸가지없는 동사무소 직원이 틱틱거리고 자꾸 똥개훈련시켜서 그렇지 ^^ 원래는 10분도 안되어 바로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역시 동사무서 공무원들에게 친절..은 차치하고 일 제대로 하는 걸 기대하는 건 나의 과분한 욕심인 듯 하다. (갈 때마다 일이 한바탕 일어남 엄연히 세금받고 일하는데 친절은 바라지도 않으니 일좀 잘하자)

 

인감등록을 마치고 나면 인감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수수료는 600원. 이 서류 또한 도장만큼이나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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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 사용 시 주의점"

 

인감은 법적 효력이 있는 매우 중요한 도장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절대! 양도해선 안된다. 누군가가 도장을 갖는 순간 나의 이름으로 말도 안되는 계약들을 줄줄이 체결할 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의외로 인감을 활용한 도용, 위조 사기가 많다고 하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인감도장을 위조해 사기쳐먹은 사건 기사는 아래 첨부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5013200062?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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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인감도장 제작 후기" + 후덜덜한 가격

 

요즘 도장은 컴퓨터로 20~30분만에 팔 수 있다. 막도장의 경우 가격도 10,000원 언더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내 생애 첫 인감도장인 만큼, 그리고 좋은 일에 쓰는 만큼 제대로 된 인감도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위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제 도장을 선호했다. 

 

급하게 인터넷 서치를 한 곳은 여의도에서 40년간 도장파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명인당>.

http://www.myungindang.com/mall/index.php

사정 상 일요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도장 주문을 했고, 배송메시지에 "급한 건이니 내일 오후에 찾아가도 될까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월요일 오전에 득달같이 연락이 왔다. 가장 먼저 도장을 파서 준비해주시겠단다. 고객 대응이 세상 친절하고 나이스하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가장 저렴한 '벽조목 민자' 도장이 50,000원부터다. 여기다 뚜껑까지 만들면 30,000원 추가.

좀 예쁘게 생긴 도장들은 150,000원을 가뿐히 넘는다. 상아 재질은 무려 150만원이다. 완전 신세계!

 

사실은 부엉이를 얹은 예쁜 도장을 사고 싶었지만.. 20만원이 넘으니까 그냥 기본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인주가 여기저기 묻지 않도록 도장 뚜껑도 같이 주문했다.

 

다음날 신랑이 픽업을 하기 위해 매장에 들렀다. 사람이 꽤 있는데도 내가 주문한 도장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주신 직원 분. 오래 운영된 가게인만큼 서비스도 훌륭하다.

가장 위에 있는 것이 도장과 케이스다. 인주는 서비스로 주셨다. 예쁜 빨강 명함까지 같이!

나의 8만원 짜리 벽조목 민자 도장. 뚜껑 말고 본체쪽에 있는 동그라미는 앞면 표시다. 이 앞면 표시는 선택사항인데, 나는 도장을 편하게 쓰기 위해 나는 앞면 표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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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감도장으로 열심히 재산을 불려갈 일만 남았다!ㅋㅋ 

인감도장 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