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온돌 초슬림 온수매트 상세 후기
KRM 651
날이 추워져서 신혼집에 들여놓은 템퍼 모션베드에도 따뜻한 무언가를 깔아야 한다.
템퍼 모션베드는 다 좋은데, 합선우려+매트리스 촉감 상실 등을 이유로 전기담요를 깔 수 없는 게 문제다. 수면 시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려고 비싼 돈을 주고 매트리스를 구입해도 3-5mm 전기담요를 위에 깔면 촉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남편이 1mm 두께의 최신형 귀뚜라미 온수매트를 사왔다. 합선 걱정도 없고, 온돌처럼 물로 따끈하게 매트를 데우는 방식이라 전자파 걱정도 없단다.
우리는 싱글 침대 두 개에 각각 싱글 온수매트 하나씩을 깔아 매우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템퍼 유저의 귀뚜라미 온수매트 사용 후기를 공유해보겠다.
실사용 후기만 궁금하신 분들은 포스팅 맨 아래로!
귀뚜라미 온돌 초슬림 온수매트
* 가격 : 개당 30-35만원 선
* 두께 : 1mm
* 잦은 물보충 불필요
우리가 주문한 KRM 시리즈는 사이즈에 따라 651, 652, 653으로 나뉜다.
우리는 템퍼 모션베드를 싱글 사이즈로 두개 사서 붙여 쓰고 있기 때문에 온수매트 역시 제일 작은 사이즈로 두 개 구입했다.
구성품. 매트커버, 매트,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보일러가 있다.
귀뚜라미 온수매트를 쓰려면 보일러를 놓을 수 있은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온수매트는 전기장판보다 신경쓸 일이 많지만, 전자파, 템퍼 전동침대의 합선 위험 등등을 생각하면 역시 온수매트가 정답이다.
매트는 듣던대로 두께가 정말 얇다. 이정도 두께로 따뜻함이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이 매트를 매트커버 속에 쏙 넣고 커버 안쪽에서 위치를고정시킨 다음, 침대 위에 올려두고 쓰면 된다.
귀뚜라미 온수매트의 매트 커버. 색상은 은은한 실버톤이다. 이 매트커버도 굉장히 얇고, 침대와 접점인 면은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있다. 자다가 온수매트가 미끄러져서 누워 자고 있던 사람이 바닥에 떨어지면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미끄럼방지 처리도 필수다.
사실 나는 잠을 자기 위해 침대 위로 올라가던 중 이 온수매트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방바닥으로 낙하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자는 동안에도, 템퍼 전동침대를 조작할 때도 매트리스 위에 깔린 온수매트가 제멋대로 엄청 움직여서 좀 불편하다. 미끄럼 방지나 고정 기능은 약한 것 같다.
이제 매트커버 안에 매트를 넣을 차례!
매트커버 안쪽을 열면 사각 모서리에 끈이 하나씩 있다. 이 끈으로 매트 위치를 고정시켜주면 매트 커버 안에 매트가 자리를 잘 잡는다.
모션베드 두 개 위에 귀뚜라미 온수매트를 깐 모습. 오른쪽 침대는 헤드쪽을 올려서 온수매트 위치가 엇나갔다. 저렇게 침대를 조작할 때 온수매트가 따로 노는 건 마이너스!
물을 넣은 뒤 보일러를 작동시켜봤다.
이 보일러는
* 3시간/6시간/9시간 예약모드
* 수면 흐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취침모드
* 2시간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는 찜질모드
등이 있다. 우선 온도를 36도로 맞추고 3시간 예약을 걸었더니 매트가 빠른 속도로 데워졌다. 갑자기 열이 후끈후끈 날 정도로! 온수매트가 없을 때는 이불쟁탈전이 심했는데 매트를 깔자마자 이불은 찬밥신세가 되었을 정도다.
우리 부부가 취침때 이용하는 건 취침모드와 6시간 예약모드. 특히 취침모드는 계속 같은 온도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다.
★귀뚜라미 온돌 초슬림 온수매트 솔직 총평★
2개월 째 쓰고 있는 귀뚜라미 온수매트,
멍군부부의 총평은!
아쉬운점이 있음에도 불구 만족스럽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장점]
* 기능. 빨리 데워짐
* 다양한 모드. 원하는 스타일로 온도를 높일 수 있음
* 얇은 두께. 템퍼 매트리스(클라우드, 오리지널) 고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음
* 안전. 전자파, 합선 걱정 없음
* 편리함. 물을 자주 갈 필요가 없음
[아쉬운 점]
* 미끄러짐. 자꾸 매트리스위에서 온수매트가 따로 놀아 우리 부부는 한번씩 넘어짐
* 가격. 싱글 개당 30-35만원으로 저가는 아님
* 표면 재질. 온수매트커버의 재질 자체는 부드러우나 잘 구겨져서 가끔 등 밑 부분에 온수매트 일부가 구겨져있으면 등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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