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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오뚜기 철판뽀끼 솔직 후기, 그냥저냥 단짠라면 딱 그정도 맛

by 멍군이네♥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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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철판뽀끼 솔직 후기, 그냥저냥 단짠라면 딱 그정도 맛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뚜기 컵라면 <철판뽀끼>. 나는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를 너무 좋아해서, 마트에서 컵라면 이름을 보자마자 바로 카트에 담았다.

라면 뚜껑에 써있는 ‘몸에 좋은 양배추, 단짠소스의 앙상블’ 문구까지 완벽하게 맘에 들었다. 야끼소바의 하이라이트는 맛있는 양배추와 소스니까. 라면 면으로 만든 철판면이 얼마나 맛있겠냐마는,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싶은 호기심때문에 장보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조리해봤다.

 

 

오뚜기 철판뽀끼

1,400원 선(마트 가격)

530kcal

철판뽀끼는 전자렌지로 조리할 수 없고 뜨거운 물을 부어 4분 끓여먹어야 한다. 

 

 

1. 뚜껑을 개봉해 건더기 스프와 끓는 물 460ml를 넣고,

2. 4분 기다링 후 컵라면 뚜껑에 표시된 화살표 부분을 뜯어 물을 버린다. 

3. 그 후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를 넣어 잘 비벼 먹으면 끝!

 

 

나트륨은 1200-1400 사이. 함량이 높긴 하지만 뭐, 컵라면을 건강 생각하며 먹나, 맛으로 먹지.

철판뽀끼 안에는 소스 위주의 액체 스프, 짜파게티에 들어있는 유성 스프, 그리고 건더기 스프가 들어있다.

이 중 가장 먼저 뿌려야 하는 것은 건더기 스프. 나머지인 액체 스프와 유성 스프는 건더기 스프와 끓는 물을 붓고 4분이 지난 뒤 물을 따라낸 다음에 넣어야 한다. 얼핏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과 유사하다.

가장 먼저 건더기 스프를 면에 부어봤다. 일반적인 건더기 스프와 달리 초록색 양배추가 가득하다. 스프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라 그런지 양배추 크기가 엄청 작다. 과연 이 양배추가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안에 들어있는 감칠맛 내는 채소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물을 붓고 4분이 지난 모습. 양배추를 포함한 야채 스프 구성물이 모두 불어있다. 양배추는 역시나 불어도 크기가 작다. 

이렇게 라면 면발이 불어나면 뚜껑 한 쪽을 뜯어 물을 따라낸 후 액상 스프와 유성 스프를 뿌린다.

면발과 잘 비벼 먹으면 철판뽀끼 요리 완성!

조리를 끝낸 철판뽀끼.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다. 얼핏 짜파게티나 짜장범벅처럼 생겼다. 면발도 탱글탱글해보이고 맛있는 음식 향도 난다. 

 

하지만 맛은 보통. 내 입맛엔 너무 달다. 보통 야끼소바나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면 적당히 짜면서 단 맛이 나는데, 철판뽀끼는 단 맛이 짠 맛을 압도한다. 그 단 맛도 감칠맛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정말 달콤한 맛이다. 그래서 두세 입을 연달아 먹기는 좀 부담스럽다. 중요한 것 하나 더, 양배추 맛도 나지 않는다. 야끼소바는 양배추가 생명인데.

 

나는 원래 입이 까다롭지 않아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하지만 이 컵라면은 맛이 정말 그저 그랬다. 이날 마트에서 철판뽀끼와 함께 미역국라면 도 사왔는데 둘다 실패를 해버렸다.


양배추맛이 많이 나지도 않고 그저 달고 짰던 철판뽀끼.

재구매 의사는 0이다.

 

그래도 새로운 라면에 도전해본 것에 나름 만족하다. 가격도 저렴했으니까 도전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다음에는 더 맛있는 라면을 랜덤으로 고르고 싶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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