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탐방 여기 빼면 섭하지, 서울 최고 곱창전골 맛집 <중앙해장>

역대급 곱창전골&해장국집 <중앙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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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탑 해장국집은 단연 삼성역 근처에 있는 <중앙해장>이다. 그런데 내가 꼽는 이 집 최고의 메뉴는 해장국이 아닌 곱창전골이다. 정말 역대급으로 맛있고 곱창 퀄리티도 최고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은 중앙해장 곱창전골은 역시나 훌륭했다. 다른 사람들 마구 데려와서 같이 먹고 싶을 정도로! 

 

 

 

중앙해장

 

원래 이 곳은 점심이든 저녁이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최소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 기간이지만 웨이팅에 예외는 없다.

장점이라면 웨이팅이 일상이다보니 웨이팅 시스템이 굉장히 체계적이라는 것. 리스트에 올린 이름을 부르는 것부터 자리를 안내하는 과정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된다. 우리는 15분 정도 기다린 후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에는 물과 소스, 김치 두 종류가 준비되어있다. 요 김치가 또 감칠맛난다.

해장국집이 맛있으려면 기본적으로 해장국과 필수적으로 같이 먹는 김치맛이 훌륭해야 하는데, 여긴 김치 두 종류가 짜지도 맵지도 않고 매우 맛있다. 

곱창전골 중 / 59,000원

 

드디어 곱창전골이 나왔다. 예전에 듣기로는 여기 사장님이 원래 고기집을 하신 분이라 한다. 그 때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살려 매일 곱창 등 퀄리티 높은 신선한 재료를 수급해온다고. 그래서인지 여기 곱창과 해장국 속재료는 식감도 맛도 기가 막히다. 비주얼에서부터 맛집 느낌이 뿜뿜 난다.

풍성한 곱창전골 비쥬얼. 각종 버섯, 당근 등 채소가 듬뿍 들어있다. 양념장도 들어있는데, 뭘 어떤 비율로 만드셨는지는 몰라도 맵거나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으면서 곱창의 느끼한 맛을 확 잡는다. 정말 너무 맛있다.

전골을 먹다보면 곱창이 계속 나온다. 웬만큼 건져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곱창이 또 있다. 그만큼 곱창 양이 엄청 많다. 이렇게 혜자처럼 양좋은 곱창을 마구 넣어주는 전골은 정말 중앙해장밖에 없다. 이 맛에 여기까지 찾아오지!

같이 나오는 우동사리. 우동사리는 서비스로 나오면서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는 점은 아이러니지만 이해할 수 있다. 맛있으니까! 

이 우동사리는 전골을 잘 끓여먹다가 어느정도 곱창과 재료를 골라먹은 후 넣는다. 국물에 끓여먹으면 입가심+마무리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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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낸 금액은 곱창전골에 밥 두 그릇을 포함해 61,000원. 두 명 식사 비용으론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만약 이보다 작은 사이즈의 곱창전골 소 자를 판매한다면 분명 양이 아쉬울 듯. 곱창도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지 않을테고. 그러니까 나는 다음에도 쭉 곱창전골 중 자를 사먹을 것이다. 맛있는 해장국과 곱창전골을 찾는 분께 <중앙해장>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