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브릿지 레스토랑 메뉴! 골프장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제주 현지식 식사 :)

멍군이네 진짜 리뷰 - 나인브릿지 레스토랑에서 제주 현지식 메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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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어느 숙소를 가나 나는 레스토랑 식사 메뉴 구경이 제일 흥미롭다. 이쯤 되면 돼지 인증인가..?

 

비행기에서부터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가 엄청 고팠던 우리는 나인브릿지 체크인을 하자마자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인데도 레스토랑은 골퍼들과 숙박객으로 어느정도 자리가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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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레스토랑 메뉴

메뉴판에는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조식, 중식, 석식과 코스요리까지 모두 적혀있다. 메뉴도 양식, 중식, 한식 등 매우매우 다양한 편.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아무래도 리조트이다보니 저렴하진 않다. 일반적인 식사는 20,000-50,000원 선. 커피나 디저트도 만원을 훌쩍 넘는다.

우리는 기왕이면 현지식을 먹고 싶어서 제주 은갈치조림과 민물장어덮밥을 주문했다. 아무리 리조트에서 즐기는 일반적인 식사라 해도 여기는 제주도니까, 제주도 특성이 담긴 음식을 맛보고 싶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둘러보니 뷰가 아름답다. 사진을 제대로 못 찍은 게 아쉽지만 ㅠ 실제로는 탁 트인 초록초록한 필드가 눈앞에 펼쳐져있어서 두 눈이 힐링된다.

우리 부부는 아직 골프에 입문하지 않았는데 요런 필드를 볼 때마다 욕구가 솟아오른다. 이번 겨울부터 골프를 배워볼까..?
확실히 섣불리 시작하기에 골프는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같다. 값비싼 장비부터 마구 사야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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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레스토랑 식사 후기

갈치조림/35,000원

 

뚝배기에 담긴 갈치는 매운 양념으로 조리되어있다. 밑반찬으로는 깻잎, 김치, 나물이 나오고, 밥과 국도 같이 제공된다. 우리는 보통 제주에 들를 때마다 춘심이네 갈치전문점에서 갈치조림을 맛본다. 춘심이네 이외에서 갈치요리를 먹어본다니, 맛이 어떨지 기대되고 설렌다.

조림은 많이 맵거나 짜지 않고 간이 아주 맛있게 배어있다. 춘심이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 은갈치여서 그런지 갈치 살도 엄청 부드럽다. 

뚝배기에 담긴 무는 양념이 잔뜩 배서 밥이랑 같이 먹지 않으면 좀 짜다. 하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적당한 간이 되어버린다. 퀄리티 좋은 반찬과 곁들여 갈치조림을 맛있게 잘 먹었다.

민물장어덮밥/50,000원

 

기대한 민물장어덮밥도 등장. 장어덮밥, 국, 야채절임, 작은 계란찜이 같이 제공된다. 요것도 구성이 좋다. 따뜻한 계란찜 안에는 해물도 들어있어 밥과 함께 곁들여먹기 정말 좋았다.

장어 사이즈 클라스 보소.. 토막 크기도 굉장히 크고, 살도 엄청 부드럽다. 오래전 일본여행 갔을 때 이후로 간만에 정말 질좋은 장어덮밥을 마주했다. 

간은 세지 않고 섬섬하다. 그래서 밥과 버무려 먹기에 더없이 좋다. 50,000원이라는 가격이 세긴 하나 값만큼 했던 메뉴.

식사를 끝낸 후에 티와 디저트까지 이 곳에서 주문해버렸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치즈케이크와 블루베리까지!골프장 뷰 보면서 후식 즐기는 기분, 진짜 최고다. 여유의 끝에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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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풍성하게 먹고 지불한 금액은 10만원 정도. 일반 양식, 중식 메뉴가 아니라 제주 특색이 담긴 음식을 맛본 만큼 우리 부부의 만족도는 높았다. 이 곳에서 석식도 즐겼는데, 다른 식사 후기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쓰다보니 또 가고 싶다, 제주와 나인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