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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2020 가을, 제주

솔직히 맛있었다, 바다뷰와 JMT 해물라면이 있는 제주 맛집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

by 멍군이네♥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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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


우리 부부의 이번 제주여행 컨셉은 ‘무계획’. 음식점도 사전 조사 없이, 배고플 때마다 근처 음식점을 검색해 다녔다. 그러다보니 맛집 포스팅을 보고 음식점에 들어가더라도 이 곳이 진짜 맛집인지 불안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번에 방문한 곳들은 대체로 맛과 퀄리티가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도 그 중 하나다.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75 바다방면 1층

이 음식점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주차는 건물 앞 빈 공간에 하면 되는데, 4-5대 정도 주차 가능한 듯 보인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아직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라 음식점도 주차공간도 비교적 한산했다. 참고로 간판은 없다. 설빙 그림 밑 흰 페인트칠한 가게가 바로 이 음식점이다.

음식점 안에 들어가니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휴양지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나는 화초와 파라솔(?)도 있고, 멜론차트같은(?) 최신 노래도 흘러 나온다. 오래된 가게라기보다는 젊고 힙한 가게 느낌.
식사 장소는 가게 안쪽, 바깥쪽 테라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바다바람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아 실내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 메뉴

 

문어라면 / 15,000원
해물라면 / 10,000원
톳면보말칼국수 / 10,000원
전복치즈밥 / 15,000원

메뉴는 단촐하게 딱 네가지 뿐. 음식 조리하는 분도 주방과 계산대를 모두 담당하는 직원 딱 한 명 뿐이다.

식탐 가득한 우리는 또 먹고 싶은 메뉴를 다 골랐다. 전복치즈밥, 보말칼국수, 그리고 해물라면까지!

여기가 진정 뷰맛집이구나. 마침 날씨까지 좋아서 눈호강이 제대로다. 감탄하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전복치즈밥 / 15,000원

블로거들이 모두 극찬해서 궁금한 마음에 주문해본 메뉴. 한그릇 가격이 만오천원이라니 가격은 꽤 높다. 비주얼을 보면 전복볶음밥 위에 치즈를 얹고 토치로 불맛을 낸 듯 하다. 

한 입 먹어보니 역시나 맛있다. 밥 사이에 해산물이 들어가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전복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 집에서 이마트 해산물모듬으로 유사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 법한, 가정식같으면서 맛있고 고소한 메뉴랄까.

톳면보말칼국수 / 10,000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보말칼국수. 등장. 이 메뉴는 블로그 포스팅에서 인기가 별로 없던 음식이지만, 그냥 내가 먹고 싶어서 시켜봤다. 칼국수도 역시나 맛있다. 국물이 엄청 진득하고 고소해서 면은 물론 국물까지 깨끗하게 먹어치웠다. 보말칼국수만 전문으로 하는 <수두리 보말칼국수>가 아직까지는 내 1위 최애 음식점이지만, 여기도 정말 맛있었다.

해물라면 / 10,000원

 

대망의 해물라면 등장. 요거 먹으러 협재까지 왔지! 라면 한그릇 가격이 감히 만원이지만 제주에서 먹는 해물라면이니까 맛만 있다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커다란 문어와 꽃게, 홍합 등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꽃게가 중국산이라는 건.. 포스팅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방금전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해물라면도 역시나 맛있다. 많이 맵거나 짜지 않고 다른 곳에서 먹은 해물라면보다 해물 맛이 더 진하게 난다. 다만 여기서 주문한 세가지 메뉴 중에서는 가장 임팩트가 덜했다.


바다뷰를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세 가지 메뉴를 거의 다 비워냈을 때쯤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점심시간보다 살짝 일찍 온 덕에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낸 가격은 총 35,000원.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음식이 죄다 맛있었으니까 만족도는 높은 걸로!

 

협재 근처에서 바다를 보며 맛있는 해물라면, 보말칼국수, 전복치즈밥 등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에 찾아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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