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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3월 여수여행: 지금 여수는 동백꽃이 한창! 여수 동백꽃 개화 상황/시기 공유

by 멍군이네♥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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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3월 중순 여수 동백꽃 개화 상황


우리 부부가 이번에 여수여행을 떠난 이유는 바로 동백꽃을 보기 위함이었어요. 당연히 목적지도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였죠.
3월 중순쯤 여수를 방문하니 떨어져있는 꽃도 많고 매달려있는 꽃도 많았어요. 그럼 얼마나 많이 폈는지 사진으로 한번 보실까요?


3월 중순, 여수는 동백꽃이 한창!

오동도 입구에 도착했어요. 원래는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 안쪽까지 달리는 동백열차가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동도 할겸 오동도를 걸어들어갔는데,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어요.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죠?
여담으로 아무래도 바다를 양쪽에 둔 길이다보니 바람이 좀 세더라고요. 아직은 완전히 따뜻판 날씨가 아니니까 옷 든든하게 챙겨가세요!

오동도는 동백섬으로 유명한 섬이에요. 넉넉히 1시간이면 섬 전반을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죠. 사방에 동백꽃이 펴있고, 군데군데 예쁜 나무가 있는데다 중간에 동백꽃차를 파는 작은 카페도 있어 포토존이 아주 많답니다.

완전 만개한 동백꽃 보이시나요? 댕글댕글한 꽃이 아주 활짝 펴있더라고요. 필랑말랑한 봉오리도 꽤 보였어요. 지금까지 여러차례 여수 여행을 왔지만 이렇게 나무에 매달린 제대로 된 동백꽃을 본 건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꽃이 나무에 딱 붙어있는 상태는 아니랍니다. 흙바닥 위에도 동백꽃들이 엄청 많이 떨어져있었거든요.
동백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떨어질 때 꽃잎이 아니라 꽃 자체가 툭,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바닥에 있는 동백꽃도 꽃잎이 아니라 꽃송이더라고요. 꽃이 너무 예뻐서 밟고 다니기 미안했어요 :(


나무와 흙길에 가득한 동백꽃. 떨어져있는 꽃 한송이를 손에 쥐고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무슨 비밀의 정원에 온 것처럼 주위가 아름답네요. 이날 평일인데다 날도 추워서 섬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다들 여유롭게 천천히 산책하다가도 곳곳에 서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비가 조금씩 떨어지는 날이라 사진도 선명하게 나오고 꽃도 물기를 머금어 더 예쁘고. 나무와 바닥에 동백꽃이 가득한 풍경을 보려면 3월 중순이 제격인 것 같네요.

 오동도 안에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어요. 이 곳에서 동백꽃차 등 각종 티, 동백샴푸, 동백비누 등 음료와 기념품을 판매하죠. 카페 주위에는 이렇게 예쁜 문구가 적힌 스팟들이 있어요. 우리 부부도 차 한 잔 사들고 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참고로 많이들 드시는 동백꽃차는 많이 단 편이고, 아래쪽에 꿀인지 시럽인지 달달한 것이 뭉쳐있으니 많이 저어서 드시는 게 좋아요.


3월 중순의 여수 동백꽃 사진들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에 가장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을 봤어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에도 꼭 3월에 방문할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꽃놀이가 시작되는 4월보다 사람도 적고 길, 나무 전체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3월 여수여행,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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