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는 여기서! 연남동 그림카페, 그림속에 들어온듯한 특별한 경험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연남동 그림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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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2편에서 주인공들이 한국여행을 가는데, 그 때 배경으로 나온 카페가 너무 예쁘더라. 부랴부랴 촬영지가 어딘지 찾아보니 연남동 <그림카페>라고 했다. 이번에 짝꿍과 함께 <그림카페>에 달려간 건 그 영화 속 예쁜 배경을 직접 경험해보고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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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그림카페

연남동 223-14

12:00-20:00

 

그림같은 카페, 연남동 <그림카페> 신기한 2D 소품과 촬영도 OK

연남동 그림카페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듯한 공간에 위치해있다. 갈색 톤의 외관계단을 찾으면 그림카페에 잘 찾아온 것이다. 카페 앞에 있는 벤치와 주차금지 콘도 그림카페의 컨셉대로 만들어져서, 근처에서부터 그림카페 느낌이 제대로 난다.

문 앞에는 카페 이용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음료 구매 후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2020년 11월부터 루프탑을 운영하지 않는다, 카페 이용시간은 60분이다(샌드위치 주문 시 90분) 등등.

다른 내용은 이해되는데 카페 이용시간이 제한돼야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이 오고 죽치고 앉아있어서 그런가?
우리가 간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딱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쉴 수 있었다.

카페 곳곳. 모든 디자인이 2D로 그려져있어 진짜 신기하다. 평면도 안에 사람들만 3D로 숨쉬고 있는듯한 느낌? 영화 속에서 봤을 때도 신기했지만 직접 와서 내 눈으로 보니 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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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카페 메뉴, 커피부터 베이커리까지 없는 게 없다

그림카페는 메뉴판을 별도로 준다. 맨날 프랜차이즈 카페만 가다가 메뉴판있는 카페에 오니 새삼 새롭다.

샌드위치는 7,800원,
라떼난 5,000-6,000원 선.
깔끔한 맛의 아이스티, 티와 에이드도 많다.

주문은 카운터에 직접 가서 해야한다. 금액은 선불!

카운터에 가보니 메뉴가 더 많다. 초코빵, 갈릭버터빵 등 브레드류부터 다양한 맛의 다쿠아즈, 마카롱까지. 여기서 오랜시간 때우려면 커피랑 곁들여먹을 디저트를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다.

주문을 하고 카페를 세세하게 더 둘러봤다. 메인공간 한쪽에는 방이 있는데, 여기 들어가면 2D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소품이 있다. 자유롭게 착용하고 사진찍을 수 있어서 음료랑 푸드 나오는동안 이 공간에서 신나게 놀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 편했다. 이것도 사람많은 주말에는 잘 이용할 수 없겠지.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오렌지라떼, 샌드위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연하기가 보통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오렌지라떼는 생각보다 많이 달긴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고.

 요 샌드위치는 맛이 진짜 기가막히게 좋았다. 크로와상 안에 치즈, 햄, 토마토, 야채가 잔뜩 들어있는데 엥간한 베이커리 카페보다 훨씬 퀄리티가 괜찮고 양도 꽤 됐다. 첫끼니로 즐기기도 손색없을 정도! 이날 짝꿍은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아침겸 점심으로 이 샌드위치를 먹어야 했는데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음료 두 잔에 샌드위치를 주문한 가격은 2만원 정도. 가격은 높지만 원래 이런 카페는 비싼 편이니, 그리고 샌드위치가 아주 맛있었으니 돈이 아깝진 않다. 게다가 신기한 소품 들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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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카페는 비싸지만 특이하고 예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있는 곳. 기대가 컸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놀았다. 가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 특이한 카페를 찾는다면 연남동 <그림카페>에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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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맛: ★★★ 음료, 푸드 모두 맛있는 편

가격: ★★★ 음료 가격이 높음

분위기: ★★★★ 그림같은 2D 배경에 특이한 소품도 있음

가성비: ★★★ 재밌게 즐겼으니 돈은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