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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마카오] 인천-마카오 이스타항공 탑승 후기(금액, 앞뒤간격, 기내메뉴 등)

by 멍군이네♥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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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카오 이스타항공 탑승 후기

 

 

#이스타항공 #마카오여행 #마카오여행준비

 


 
11월에 급 다녀온 마카오 여행 프리뷰 :)
 
 내인생 두 번째의 마카오 방문. 예전에는 이것 저것 알아보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이번에는 별 생각 없이 여행을 떠났다. 그러다보니 실수도 잦고 급작스런 에피소드도 많았다. 그래도 탈 없이 안전하게, 두번째 마카오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평소 기피하는 이스타 항공을 탔다. 동남아 여행 때 저가항공 내에서 잠도 못자고 소음에 시달렸던 기억, 짐 무게를 초과할까봐 여러 캐리어에 급히 옮겨담았던 기억이 나서 이스타는 피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번 여행에선 딱히 불편한 점 없이 나름 편안한 비행을 했다. 
 

 

> 이스타항공 예약 가격

 
우리 비행기는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 월요일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시간대인데도 가격은 2인 기준으로 38만원 선이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1인 가격 정도 되려나? 이정도면 일단 훌륭한 가격이다.
 

> 이스타항공 수하물

 
예약을 하고 보니 수하물 기준이 특이했다. 갈 때는 2인 모두 15kg의 캐리어를 부칠 수 있는데 올 때는 2인 모두 캐리어를 부칠 수 없다.
 대부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갈 땐 가볍게, 올 땐 양 손 가득 무겁게 돌아오지 않는가. 갈 때만 짐을 부칠 수 있게 해주고 정작 돌아올 때 짐을 못 부치게 하는 건 누가 봐도 ‘꼬우면 돈 내고 수하물 추가해라’는 상술이다.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돌아오는 길에 캐리어를 부치려면 인당 5만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그냥 이번에만 금액을 추가해서 짐을 부치기로 했다. 이래서 저가항공 가격에 속으면 안된다. 두 명 다 돌아오는 짐을 추가하면 10만원이 더 드니, 결국 2명 비행기값은 48만원 되는 것!

 


 

이스타항공 탑승 후기(좌석 앞뒤간격, 기내 메뉴)

 

우리가 탄 이스타항공. 3x3열이다. 우리는 창가쪽과 중간 자리에 앉았다. 작은 기체에 사람들이 오밀조밀 앉으니 공간이 꽉 찬 느낌이었다.
 
앞뒤 간격. 무릎 앞에 두꺼운 가방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이 있다. 체격 있는 분들이면 힘들어할 듯 하다. 
저가항공을 타면 무엇보다 모니터가 없어 아쉽다. 영화야 다운받으면 볼 수 있다고 해도 내가 어디를 지나가고 있고 얼마나 남았는지 당췌 알 수가 없다.
비행기는 20분 정도 연착 후 출발했다. 기내식은 없고 물만 준다. 
자리에 있는 책자를 보던 중 기내에서 살 수 있는 메뉴에 탐앤탐스 커피가 포함되어있단 걸 발견하고 한 잔 주문해봤다.
기내에서 마시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가격은 5000원!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뽑은 샷일 줄 알았는데 믹스커피나 분말 맛이 난다.. 그래도 원두든 시럽이든 탐앤탐스의 무언가는 들어있겠지?
저가항공 기내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주문하려마다 승무원들이 자꾸 ‘카트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라며 하염없이 대기타게 해서 조금 귀찮긴 했지만!
 
비행기는 3시간 반 정도 비행 후 마카오 공항에 도착했다. 기내에 엄청 우는 아가라든지 소소하게 싸우는(?) 승객이 없어 비행은 편안했다. 서비스도 나쁘지는 않았다. 에어아시아에서 겪은 저가항공의 트라우마가 살짝 없어지는 경험이었다. 
 
주말을 끼고 2박 3일동안 떠난 마카오 여행 후기는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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