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군부부 국내 여행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 저렴하고 넓어서 호캉스로 딱이야

by 멍군이네♥ 2021. 7. 13.
반응형

멍군이네 진짜 리뷰 -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


안녕하세요, 멍군부부입니다. ^^

우리 부부는 최근까지 거의 병원 출석만 하면서 보냈어요. 그러다보니 둘다 몸도 맘도 지쳐서, 바람도 쐴겸 호캉스를 떠나기로 했죠.
바다보러 멀리까지 가긴 좀 그렇고, 강남쪽 흔한 호텔도 별로고. 여기저기 호텔 사이트를 뒤지던 우리 부부의 눈에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이 딱 들어왔어요!
성수기임에도 평일 가격이 8만원대로 저렴하고, 다양한 후기를 읽어보니 서울의 어떤 호텔보다도 공간이 넓다더라구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평일 1박 금액 85,000원선(인터넷 최저가)

 

충정로역 도보 10분 거리, 인상적인 호텔 외관

이 호텔은 서울역 근처 충정로에 위치해있어요. 아마 근처 직장인분들은 자주 지나치셨을거예요. 측면이 동그랗게 생긴 개성있는 건물이 바로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 입니다 :)
우리는 차를 가져가서 체크인할 때 차량 등록까지 마쳤어요. 지하철을 타신다면 충정로역에서 한 10분 정도 걸으셔야 할거예요. 위치 자체가 완전 역세권은 아니랍니다.

밤에 더 멋진 호텔! 그런데 바깥에서 예쁘다고 열심히 사진찍으며 보니 객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더라구요. 심지어 커텐 하나만 쳐도 사람이 방 안에서 뭘 하는지 다 보임;
그래서 룸에 들어오자마자 커텐을 이중으로 쳤어요. 편하게 호캉스 하시려면 룸에서 커텐 꼭 치세요 :)


역시 평수가 중요해, 서울 호텔치고 넓은 룸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스탠다드 객실. 6층에 있습니다.

방문을 열면 짧은 복도가 나와요. 바로 오른쪽이 화장실이고, 앞으로 쭉 걸어가면 오른쪽에 주방, 침대가 있죠. 전형적인 호텔 구조예요. 전체 인테리어는 갈색톤의 원목이고 약간 오래된 느낌이 든답니다. ‘낡은’ 정도는 아니나 신식도 아니예요.

여기가 침대. 침구는 폭신폭신한데 침대가 삐그덕거려서.. 다음날 허리가 좀 아팠어요. 집도 아니고 일반 호텔에 템퍼 매트리스를 기대할 순 없겠지만, 템퍼에 익숙해진 허리는 어딜가도 만족을 못합니다..ㅎㅎ

티비, 티비장, 화장대. 모니터가 세상에 파브더라구요. 이 얼마만에 보는 파브인가! 화면도 굉장히 작아서 아주 귀여운 느낌이 듭니다 ㅎㅎ 어차피 티비 잘 안볼거라 괜찮아요.
화장대는 무난한데 아쉽게도 콘센트가 없어요. 그래서 고데기나 드라이기를 쓸 수가 없음..요거 하난 아쉽네요.

침대 바로 옆에 이렇게 가려진 슬라이딩도어가 있는데요, 문을 열면 조리대가 나옵니다. 이 곳은 레지던스형식이라 간단한 요리도 가능해요. 컵, 냄비, 수저 등 있을 건 다 있구요 :) 재료 사와서 여기서 식사 한 끼 만들어먹어도 좋겠네요. (물론 우리 부부는 귀차니즘때문에 안해먹었습니다)

화장실 구조도 나쁘지 않아요. 세면대와 변기, 샤워공간이 나뉘어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죠 ㅋㅋ 여분의 수건, 드라이기도 있어요. 참 여기는 치약칫솔도 구비되어있더라구요. 비록 미니미지만요.

방에서 바라다보이는 뷰예요. 별 것 없지만 그래도 서울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풍경같아요. 고가도로와 대로, 높은 건물들이 뒤섞인 모습!
밤에 잘 때 보면 간혹 사이렌소리도 들리고 약간 시끄러운데, 그래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랍니다. 왜, 외국 큰 도시 도심에서 머물면 귀에 꼽는 소음방지마개도 무료로 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이 호텔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했어요. 덕분에 아주 잘 잤죠.

이 호텔의 시설은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이라고 해요. 다만 우리가 간 날은 운영하지 않아서 이용을 하진 못했답니다. 뭔가 아쉽 ㅠㅠ 사우나 꼭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조식도 신청할 수 있는데 우리 부부는 근처 브런치카페에 갈 예정이고 어차피 일찍 일어나지도 못해서 조식을 따로 먹지는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철저히 룸컨디션만 리뷰하게 되네요.

여기가 호텔 로비예요. 약간 넓죠?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룸과 로비 등이 넓다는 것! 간신히 허가얻어 좁디좁게 방 만드는 일부 호텔들보다 훨씬 쾌적했어요. 역시 룸은 넓어야죠 ㅋㅋ 심지어 로비도 넓고 커피빈 매장과 연결되어있어 더할 나위 없이 편함.. 길건너면 스타벅스! 이래서 제가 도심을 좋아합니다. ㅎㅎ


서울에 있는 다른 호텔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룸 공간도 넓은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위치는 대중교통과 약간 거리가 있어 엄청 편리하진 않지만, 근처에 편의시설과 카페가 즐비하고 서비스도 좋아 그럭저럭 묵을만 하답니다. 저는 한 번 더 이용할 의향도 있어요. ^^

요리도 해먹을 수 있고 근처 맛집 탐험도 할 수 있으니, 올여름 시원한 호텔에서 호캉스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