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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파리에 온 느낌 물씬 나는 곳! 청담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욘트빌> 데이트 코스로 강추(+디너 코스메뉴, 주차까지)

by 멍군이네♥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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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청담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욘트빌>


꽤 오래전에 방문한 <비스트로 드 욘트빌> 리뷰!
여긴 내가 진짜 애정하는 곳이라 갈 때마다 설레고 기분 좋아진다. 소중한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곳임 :)


비스트로 드 욘트빌

매일 11:30 - 15:00, Last order 14:00 점심

매일 18:00 - 22:00, Last order 20:00 디너

 

입구부터 파리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욘트빌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 살짝 뒷골목에 있다. 근방 레스토랑이 다 그렇듯 주차공간이 없어 발렛을 맡겨야 한다. 발렛비는 5,000원.

여담이지만 언제 발렛비 3,000원이 5,000원이 됐는지.. 서비스도 엉망이다. 내 자동차키를 차 안에 그냥 둠. 누가 가져가면 어쩌려고..? 다음부턴 택시타고 올지언정 발렛은 맡기지 말아야겠다.

레스토랑 입구가 딱 프랑스 음식점같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프랑스 여행온 느낌이 느껴지고,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면 그 느낌이 배가된다. 예쁜 화이트 식탁보부터 갈색톤 인테리어까지! 음악도 재즈 아니면 샹숑.. 이러니 여길 안 좋아할 수 없다. 후훗

특수 제작한 듯한 예쁜 트레이. 진심 너무 예쁘구요..
어릴 땐 그저 분위기를 즐겼는데 요즘은 이거 원가는 얼마나 나올까? 매출은? 초기 투자비는? 이런 것만 생각한다. 좋지 않은 습관이야 -_-


디너는 퀄리티 좋은 프렌치 코스요리!

비스트로 드 욘트빌 메뉴판. 디너는 코스요리만 운영한다.
인당 3코스 8.4만, 4코스 9.8만원인데, 4코스엔 전채요리가 하나 추가된다.
우리는 어차피 다 못먹을 것을 알면서도.. 4코스를 주문했다. 적게 먹을지언정 다양하게 먹는다!

아뮤즈부쉬

한입거리 아뮤즈부쉬가 나왔다. 캐비어인가가 들어갔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이놈의 붕어기억력.

그냥 부담없이 입맛 적시기에 괜찮았던, 고소한 맛.

식전빵

나는 여기 식전빵을 정말 좋아한다. 갓구워 내와서 엄청 따뜻하기도 하고 버터도 많이 주니까. 이번에도 역시나 식전빵이 아주 맛있었다. 이후 나오는 메뉴를 소화하기 위해선 식전빵을 적게 먹어야 하지만,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는 걸 어떡해..?!

차가운 전채요리 - 연어 그라브락스

내가 주문한 연어 그라브락스. 생연어인데 약간 상큼한 맛이 나서 입맛을 돋우기 좋았다.

차가운 전채요리 - 욘트빌 고기 파이

신랑이 주문한 고기파이. 겉에 페스츄리가 붙어있다. 단면만 봐도 얼마나 열심히 만드셨을 지 감이 옴.. 애피 치고는 묵직하지만 역시나 맛있었구요.

따뜻한 전채요리 - 에스까르고

이건 뭐 말해 뭐해, 탱글탱글한 달팽이 식감도 좋고 고소하고 담백한 시즈닝도 좋고 너무 맛있다. 이번에 달팽이 속 발라내는 방법 제대로 익혔다.

따뜻한 전채요리 - 양파스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양파스프! 이거 어떻게 만드는거죠..? ㅋㅋ 아주 추운 날 따뜻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요거 하나 먹으면 몸이 촤르르 풀릴 것 같다.

메인 - 오렌지소스의 오리가슴살 구이

요건 내 메인요리. 오리가슴살이라고 해서 느끼할까 살짝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비린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음..!

메인 - 덕자 구이

요건 생선구이. 원래 광어구인데 이 날은 생선이 덕자로 바뀌었단다. 생선살이 바스라지지도 않고 쫀득해서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다. 새우, 조개 등 다른 해산물도 엄청 질이 좋더라.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재료 수급하시는 걸 또 느낀다.

요건 디저트 메뉴. 디저트도 고를 수 있고 커피나 차 한 잔씩 고를 수도 있다. 우리는 늦은 시간이라 차를 골랐다.

티박스! 버베나 향 가득한 티 너무 좋더라 :)

 

디저트 - 초콜릿 케이크와 바닐라아이스크림

얼마 전부터 브라우니 위에 아이스크림 한스쿱을 올린 아웃백 디저트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디저트! 초콜릿+바닐라 조합은 말해뭐해.. 달콤한 디저트 좋아하는 분들, 요거 강추!

셔벗 아이스크림과 작은 빵도 주셨다. 아이스크림은 사진찍는 걸 또 까먹음.. 나 왜이렇게 자꾸 까먹지 ㅠㅠ

 

이렇게 배부른 코스 마무리! 사실 다 먹진 못했고 좀 남겼다. 확실히 우리 부부는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코스요리 양이 부담인 듯. 그래도 좋은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으니, 귀, 눈, 입이 즐거웠다. 거기에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나왔다.

 

우리가 이날 식사하고 낸 금액은 22만원 정도. 추가 금액이 있는


메뉴를 주문하기도 했고, 음료도 추가로 주문해서 금액이 더 나왔다. 그래도 우리 둘다 엄청 만족하다. 가끔은 이렇게 우리 둘의 페이보릿 레스토랑에서 기분 내는 것도 좋잖아?

 

확실히 <비스트로 드 욘트빌>은 데이트나 기념일에 방문해도 좋을 곳.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찾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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