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백순대도 인터넷 주문 됩니다, 백순대 택배 수령+조리 후기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신림 백순대 택배 수령+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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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멍군부부입니다. ^^

요즘 왜이렇게 계속 먹는 것 포스팅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니 야외활동을 딱히 하는 게 없네요. ㅎㅎ

지난 목요일 저녁에 갑자기 신림동 빽순대가 엄청 먹고싶어졌어요.

예전에는 퀵으로 백순대를 주문하기도 했었는데, 퀵비가 무려 2만원정도라는.. 엄청 비싸요.
퀵비도 아깝고, 목요일에 택배로 주문하면 늦어도 토요일 낮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택배 부문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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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대 택배, 대체 언제 오는거야?

 

그런데 토요일 오후 두 시가 되어도 택배가 안오는거예요.

우리 부부는 아침을 안먹기 때문에 1시만 되어도 엄청 배고픈데 말이죠.

 

두 시까지 택배를 기다리다 너무 배고파서 다른 반찬으로 밥 먹으려고 하던 찰나!

드라마처럼 문 앞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ㅎㅎ

너무 배고팠기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조리부터 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신림동 백순대 택배 주문 - 호남댁
2인분+배송비 포함 18,000원선

아이스박스에 담긴 백순대 재료들!

깻잎, 순대, 소스, 단무지, 기름 등이 다 들어있어서 따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소금, 후추 등 밑간도 필요 없습니다. 이미 간이 되어있으니까요!

백순대 맛있게 먹는 방법은 종이에 적혀있는데요,
사실 뭐.. 깊이가 있는 프라이팬에 재료를 다 붓고 잘 볶으면 끝입니다.

먼저 웍에다 양배추, 당면 등이 든 재료봉지 전체를 부었어요.

같이 온 기름도 솔솔 뿌려주고요~
전 아낌없이 기름 한 통을 다 부어요. 생각해보니 엄청 기름진 음식이네요, 백순대.

그 위에 순대와 간, 곱창을 올립니다.
참고로 다른 분들은 순대가 잘 익어야 한다면서 팬에 가장 먼저 순대를 볶으시더라구요. 저도 다음엔 레시피 그렇게 바꿔보려구요. ^^

이제 노릇노릇하게 볶아주면 돼요.

중간-센불 사이에서 열심히 볶으면 야채 숨이 죽으면서 갑자기 양이 확 꺼지는데,

이 때부터 중불에 10분 더 익히면 맛있는 백순대가 완성됩니다.

 

같이 온 소스, 단무지, 깻잎을 접시에 예쁘게 담으면 모든 과정 끝!

깻잎에 양배추랑 순대, 곱창, 당면을 올린 뒤 소스를 한스푼 부었어요.

소스가 짜거나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소스를 많이 올려도 맛있더라구요 :)

 

깻잎을 돌돌 말아 한입 크기로 만든다음 입에 쏙 넣기!

역시~ 너무너무 맛있네요.

보통 순대볶음과 차원이 다른 백순대만의 매력적인 맛!

담백하면서 기름지고(?) 안매우면서 살짝 매콤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맛!

백순대가 엄청 양이 많은데 우리 부부는 거의 대부분 먹어 치웠어요. 거의 남긴 게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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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정말 정말 맛있게 식사한 백순대.

직접 매장에서 먹는 것에 비하면 분위기나 맛이 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우리끼리 만들어먹는 즐거움이 있기에 만족합니다.

 

백순대 좋아하시는 분들은 택배로 주문해서 집에서 한 번 조리해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