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워커힐 <피자힐>
오랜만에 워커힐 호텔 안에 위치한 피자힐에 들렀다.
이 곳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전망도 끝내주고 음식 맛도 훌륭해서 매해 주기적으로 들러주는 맛집이다.
가게 이름처럼 언덕 위에 있어 가게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한강뷰가 촥 내려다보이는데, 그 장관이란..!
가히 뷰맛집이라 불릴만 하다.
피자힐
https://www.walkerhill.com/vistawalkerhillseoul/dining/PizzaHill
주차는 워커힐 호텔 발렛이 아닌, 레스토랑 바로 앞 정류장에!
워커힐은 걷기보단 차를 가져가는 게 좋다. 역세권이 아니고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하기 때문이다.
피자힐은 워커힐 호텔 부지 안에 있기 때문에 호텔 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나, 혹은 발렛을 맡겨야 하나 헷갈릴 수 있다.
그런데 피자힐은 따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레스토랑 바로 앞에 주차하면 된다!
내가 갈 때마다 주차 불편은 없었으니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
한강뷰 볼 수 있는 창가자리는 예약 필수
피자힐 안엔 전망 좋은 창가자리와 전망을 직접적으로 감상하긴 어려운 안쪽 자리가 있다.
창가자리에 앉으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우리 부부는 급 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안쪽 자리에 앉았는데, 계속 아쉽고 미련이 남아서 창가자리 사람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ㅎㅎ 전망 제대로 즐기려면 꼭 미리 예약하시길!
피자힐 입구 카운터에 인원수를 말하고 근처를 천천히 산책한다.
피자 들고있는 스누피는 언제 봐도 귀여워!
이 자리가 바로 피자힐 안쪽 전망좋은 자리 못지 않은 명당이다.
한강이 한눈에 보인다.
숲에 가려 전망이 완전히 탁 트이진 않았지만 숲과 함께 보이는 강 뷰도 너무너무 멋짐!
매번 생각하지만 여긴 썸타는 사람들끼리 데이트하기도 좋은 공간이다. 로맨틱해 로맨틱해 +_+
우리가 간 시간대엔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그래서 간단히 주변을 산책하며 놀고 있는데 호명되어 레스토랑으로 입장했다.
예약 굳이 하지 않아도 당일에 가서 웨이팅하면 입장 가능한 점 참고해주시구요 :-)
예약하지 않은 우리는 전망이 바로 보이지 않는 구석쪽에 앉습니다..ㅎㅎ
피자힐 메뉴, 피자/파스타/샐러드까지 맛있는 건 다 있어
테이블 셋팅은 올드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일반 레스토랑 가면 얼마나 휘황찬란하게 테이블을 셋팅해두는데..
근데 뭐, 워커힐은 약간 오래되고 올드한 맛에 가는 거니까.
우리는 2인 셋트메뉴를 주문했다.
양은 좀 많을 것 같지만 우리 부부는 먹고싶은 메뉴는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해산물 샐러드, 콤비네이션 피자, 랍스터 파스타, 음료 두 잔까지!
페스토 소스 해산물 샐러드 / 30,000원
내가 너무 좋아하는 페스토 소스가 듬뿍 뿌려진 해산물소스.
안에 싱싱한 조개, 전복, 오징어, 새우살이 가득하다 :)
신선한 재료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비주얼도 맛도 훌륭하다.
채소는 입에서 아삭아삭 씹히고 해산물은 쫀득쫀득하면서 엄청 고소함!
콤비네이션 피자 / 55,200원
여기 피자를 보면 어렸을 때 먹던 피자헛 생각이 난다.
처음 피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됐을 땐 이런 비주얼이었는데. ㅎㅎ 무려 6만원짜리 피자.
치즈도 쭉 늘어나고 햄도 잔뜩 들어있는 게 비싼 값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역시나 맛도 있음..! 이거지 이거~
게살 파스타
피자를 거의 다 먹을때쯤 파스타가 나왔다.
이건 뭐 특별할 건 없었고, 파스타에서 잘 익은 게를 듬뿍 넣은 게 찌개 맛이 났다..ㅋㅋ
맛은 있었으나 역시 피자힐은 피자가 제일 맛있는 걸로!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낸 금액은 13만원 선. 아무리 맛있어도 솔직히 비싸긴 비싸다..
skt 멤버십이 있거나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거나 숙박하는 사람이라면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가시기 바란다.
다음번엔 꼭 뷰 좋은 자리 예약하고 와서 돈값 이상의 뷰 구경하고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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