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꼬꾸이 누룽지 통닭
닭은 먹고 싶지만 치킨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칼로리도 높고 튀김음식이라 ‘건강한 맛’을 바랄 순 없으니까.
그럴 때 치킨의 대안으로 사먹을만 한 음식이 바로 요 누룽지 통닭이다. 누룽지 통닭은 완전한 튀김이 아니라 칼로리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이 입을 가득 채우니 말이다.
우리 부부도 지난 주말 치킨보다 덜 부담스러운 닭요리를 먹고싶어 <꼬꾸이 누룽지 통닭>을 주문했다. 완전 맛있고 만족스러워서 포스팅한다!
꼬꾸이 누룽지 통닭
우리가 주문한 건 맨 위 메뉴인 <참나무 누룽지 통닭>. 닭고기뿐 아니라 닭죽에 누룽지. 열무김치까지 나온대서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격도 17,000원으로 꽤 저렴한 편! 치킨이 요즘 뭐.. 2만원을 훌쩍 넘다보니, 이제 17,000원짜리도 싸보인다 ㅎㅎ
주문한 지 20분쯤 되어 요리가 도착했다. 솔직히 완전 치킨이라고 볼 수는 없는 메뉴같은데, 그냥 닭구이같은데.. 잘 팔리도록 ‘치킨’이라고 포지셔닝한 것 같기도 하고.
배달 구성은 은박지에 싸여있는 치킨 한 마리와 열무김치, 무, 죽. 여기서도 메인은 저 거대한 치킨이다.
껍질까지 바삭하게 구워진 저 치킨이 보이시는지?! 치킨 주변에 깔린 누룽지도 한 눈에 보인다. 흡사 동네에서 팔던 전기구이통닭 느낌이 난다.
치킨 확대샷! 튀김 치킨 못지않게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이다 *_*
닭은 일반 치킨과 달리 부위별로 컷팅되어있지 않아서 직접 뜯고 살을 발라내야 한다. 먼저 짝꿍이 좋아하는 닭다리 하나를 쭉 뜯고, 그다음 젓가락으로 살을 헤집었다. 참나무에서 구워서 그런지 닭고기 속까지 아주 뜨끈뜨끈하게 잘 익었다 :)
짝꿍은 닭다리를, 나는 닭날개를 하나씩 들고 먹어봤다. 오오! 감탄사가 절로나는 고소한 맛 +_+! 치킨처럼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고소하니 아주 건강한 맛이 난다. 진짜 전기구이통닭같다! 거기에 마른 누룽지까지 더해져 치킨보단 고소한 닭한마리와 밥 한그릇 듯한 느낌이다. 이날 죽 러버인 나는 닭죽까지 뚝딱했다. 구성 너무 좋고 맛 너무 좋고~ 뭐 하나 부족한 부분 없이 아주 만족했다 :)
꼬꾸이 누룽지 통닭은 고소하고 건강한 맛의 통닭을 즐길 수 있는 곳. 앞으로도 자주자주 배달시켜먹을 예정이다. 아니, 다음엔 매장에 직접 방문해봐야겠다. 매장 테이블에 앉아 갓 구운 통닭을 먹으면 더 맛있겠지?
건강한 닭요리 찾는 분들이라면, <꼬꾸이 참나무 통닭>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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