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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회랑 대게까지 한번에 먹자! 포항 바다뷰가 보이는 횟집 <하봉석 회 대게>

by 멍군이네♥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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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포항 <하봉석 회 대게>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투어 여행 중, 맛도 가격도 만족한 맛집 포스팅-2편 시작!
(촬영지 주소, 1편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munggunfam.tistory.com/378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청하시장 근처 로컬 맛집 <시장식육식당>, 얼큰한 소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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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nggunfam.tistory.com/376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청진항 다녀왔어요! 촬영지 주소, 관광객 현황, 주차정보,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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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얻어걸린 맛집

 

그래도 포항에 왔으니 맛있는 회는 한 번 먹고 싶었다. 그래서 회 맛집을 폭풍검색했더니 <바다원해>라는 횟집이 가장 평이 좋았다.

분위기도 뷰도 음식 맛도 좋아 현지 분들은 이 곳에서 상견례나 모임도 많이 하신단다.

그래서 바다원해에 도착했는데, 세상에. 웨이팅이 20팀이 있단다.

사실 나는 찬찬히 기다려서라도 여기서 식사를 할까 했다.

그런데 짝꿍이 배가 고팠는지, 근처에도 맛있는 횟집이 많을테니 웨이팅 적고 평 괜찮은 곳에 가서 식사하자고 했다.
계획을 급히 변경하는 건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나, 짝꿍이 배고파하는건 차마 못보겠어서 그러기로 결정.

<바다원해> 바로 옆을 보니 <하봉석 회 대게>집이 있었다.

여기가 바닷가 바로 앞이라 횟집이 여러군데 쭉 늘어서있는데, 그 중 이 곳이 가장 크고 깔끔해보였다.
들어가서 물어보니 웨이팅 없고 바로 식사 가능하단다. 심지어 네이버 방문자평도 나쁘지 않음!

그래서 목적지를 변경했다. <하봉석 회 대게>로!


하봉석 회 대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삼호로468번길 16-1

매장 입구엔 이렇게 미니 수족관이 있다. 게를 고를까 했더니 세트에 포함된 게는 여기서 고르는 게 아니란다.

세트 말고 킹크랩 드실 분만 수족관에서 직접 고르는 듯.
우리는 2층에 있는 테이블 좌석으로 안내받았다. 종업원 한 분이 이 층에 있는 테이블을 다 커버하시다니.. 엄청 바쁘고 정신없어보인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인력을 줄였다가 손님이 다시 많아지니 어딜 가도 종업원이 부족하고 서비스가 늦다.


회, 물회, 코스요리, 어떤 걸 먹을까

음식점 메뉴판!

포항 아니랄까봐 물회가 번듯이 메뉴판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물회를 다른 곳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무난하게 회와 대게가 포함된 회&대게 2인 코스를 주문하기로 했다.

가격은 12만원!


회&대게 2인 코스, 매운탕에 게딱지볶음밥까지 한상가득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풍성한 스끼다시가 깔린다.

뭔 스키다시가 이렇게 요란하지? 게무침부터 소라, 새우장까지 별 게 다 있다. 자주 가는 서울 횟집보다 종류가 훨씬 많다.

전복, 소라, 문어, 초밥, 새우튀김과 생선가스, 구운 전복치즈구이.

솔직히 다 먹고 싶었는데 이걸로 배 채우면 뒤에 나올 메인 요리들을 못먹을 것 같아서 꾹 참았다.

등장. 이것도 양이 얼마나 많은지.

접시에 이상한 포장재(?) 없이 깔끔하게 스시만 나와서 얼핏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것 같다.

대게는 이렇게 내장이 들어있는 몸통과 다리가 같이 나왔다. 게 사이즈가 작을줄 알았는데 웬걸, 이것도 양이 꽤 된다.
내장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게딱지볶음밥을 만들어주신다기에 내장은 맛만 살짝 보고 나머지를 남겨뒀다.

요 내장으로 만들어먹는 게딱지볶음밥 맛이 진리니까!

종업원이 우리가 남긴 내장에다 밥을 볶아 만들어준 게딱지볶음밥. 윤기가 촤르르 흐른다.
맛은.. 내가 먹어본 그 어떤 때보다도 게 맛이 가장 진하다. 내장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역대급 맛이었다.

회와 대게를 어느정도 먹었더니 매운탕이 나왔다.

요것도 고춧가루를 많이 풀어 얼큰하고 맛있었는데, 그렇다고 맵진
않다. 나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짝꿍의 표정을 보고 음식의 매운맛을 정하는 편인데 이날 짝꿍은 맵단 말 한마디 없이 잘 먹었으니까.

 

솔직히 알밥까지 나올줄은 몰랐는데 알밥콘치즈까지 나옴..

콘치즈는 보통 회 먹기 전 스끼다시로 주지 않나? 여긴 역으로 식사 마지막 단계에 준다.

뭐, 콘치즈야 식사 전이든 후든 배고플 때든 배부를 때든 상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큰 불만은 없지만.


이렇게 풍성한 메뉴를 다 먹고 지불한 금액은 122,000원. 세상에, 완전 싸게 느껴진다! 이정도 코스면 서울에선 돈 더 나왔을 듯.
비록 창가자리가 아니라 바다뷰를 바라보며 식사하진 못했지만, 메뉴 구성도 좋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런 한끼를 즐겼다.

포항 횟집 검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번엔 현지인이 인정한 찐 물회 맛집 포스팅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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