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현지인이 인정한 물회 맛집 <청월 횟집>, 맛있고 깨끗한 음식점

멍군이네 진짜 리뷰 - 포항 현지인이 인정한 물회 맛집 <청월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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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찾아 떠난 포항 여행!
포항 하면 물회, 물회 하면 포항이지. 여행간 김에 현지사람들이 선호하는 로컬 물회 맛집도 가고 싶어서, 인터넷을 속속들이 뒤졌다. 그러다 포항 현지분들이 꼭 가라고 하는 찐 맛집을 발견했으니.. 바로 이번 포스팅 주제인 <청월 횟집>이다.

여길 방문한 분들의 후기를 보면 청월식당이 다른 곳에 비해 친절하고, 깨끗하고, 맛있단다. 음식점이 깨끗하면 맛도 더 좋게 느껴지는 만큼 꼭 이 곳을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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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월횟집
매일 11:00~18:00

길가에 자리한 음식점, 내부가 더 깨끗하고 청결해

차로 열심히 달려 <청월 횟집>에 도착한다. 굉장히 세련되고 깨끗한 외관을 기대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겉모습이 낡아보인다. 세로 간판의 글씨는 벗겨져 음식점 이름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

다만 주차공간은 꽤 넓다. 점심시간보다 일찍 가서인지 사람도 많지 않고. 우리는 차를 대고 음식점 안쪽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자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진다. 룸도 세 곳 정도 있고, 넓은 홀도 있고. 주방도 오픈형이라 깨끗해보인다. 외관보다 실내가 더 강한 식당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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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국내산, 신선한 물회와 퀄리티 좋은 반찬이 가득

음식점에 붙어잇는 재료를 보니 대부분 국내산이다. 버젓이 외국산 적어둔 재료판만 보다가 오랜만에 국내산으로 가득찬 재료판을 보니 안심된다.

메뉴는 자연산 물회 15,000원, 회 2인 50,000원 선. 우리는 물회 두 그릇을 주문했다. 물회를 주문하면 매운탕도 나온다고 해서 다른 메뉴는 별도로 시키지 않았다.

밑반찬! 멸치볶음, 묵무침, 김치, 소라조림, 껍질 튀김 등이 제공된다. 양은 적지만 재료가 신선해서인지 맛이 엄청 깔끔하다. 집밥 집반찬 느낌 :)

물회 등장! 그릇에 배, 야채, 회, 양념장과 기름이 가득 들어있다. 사울에선 아예 그릇에 물이 가득 담긴 채로 나오는데, 여긴 물이 아예 없다. 내 입맛에 맞게 물을 넣어 먹으면 되는 것 같다.

회무침 쉐킷쉐킷! 안에 들어있는 회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서울에서 비싸게 파는 물회랑은 차원이 다르다.

같이 나온 공기밥을 넣어 요렇게 빨갛게 비비고 나니 너무 매워보여서 물을 조금 탔다. 먹어보니 진짜 맛있음.. 매콤달콤새콤한 여러가지 맛이 입 안에서 한 번에 느껴진다. 이번에 포항에서 먹은 여러 음식 중 이게 제일 맛있었다는 건 안비밀!

이건 같이 나온 매운탕. 양이 많지는 않으나 물회와 더불어 얼큰하게 먹기 딱이다. 이 메뉴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

배부르게 먹고 낸 금액은 30,000원. 항상 느끼는 건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비용이 아깝지 않다. 이번 식사도 물론 그렇고!

식사하고 음식점 마당을 산책하다 발견한 멍뭉이! 시골이라 그런지 강아지들이 도시에선 볼 수 없는 개집 안에 있다. 몸이 묶여있는게 안쓰럽다, 가끔은 풀어주고 산책도 시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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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맛있고 서비스도 친절했던 청월횟집. 우린 다음에도 포항에 오면 이 곳에 들를 예정이다.

포항 현지 물회 맛집을 찾는다면 이 식당 방문도 고려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