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씨네 드 쉐프 용산점 식사 후기
안녕하세요, 멍군부부입니다.
제가 요즘 엄청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고 있어요.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더니 남일이 아니네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씨네 드 쉐프>. 영화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과거에도 짝꿍과 함께 자주 들렀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서 불쑥 찾아왔어요.
씨네드 쉐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하는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지만, 영화관람과 상관없이 식사만 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여긴 음식 퀄리티가 진짜 괜찮아서 그냥 식사만 하고 가도 충분히 좋답니다 :)
씨네드쉐프 용산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영화관 레스토랑
씨네드쉐프는 총 세 곳에 있어요. 용산 cgv, 압구정 cgv, 부산 센텀시티 cgv. 그 중 저는 용산을 제일 좋아해요. 압구정은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 답답한 느낌이 있고, 부산은 너무 멀거든요. ㅎㅎ 용산은 지상인데다 인테리어도 더 고급스럽고 공간이 탁 트여있어요.
용산 아이파크몰 6층으로 올라오시면 위 사진과 같은 <씨네 드 쉐프> 입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씨네드쉐프 메뉴, 단품도, 3 or 4코스도 OK
메뉴판 보실까요?
먼저 코스요리가 있어요. 3코스는 애피타이저, 본메뉴, 디저트에서 각각 1종류씩 고를 수 있고요. 4코스는 여기에 토마토스프가 포함된 버전입니다. 토마토스프 좋아하는 분들은 4코스 드시면 좋겠죠?
단품과 음료, 주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우리는 각기 3코스를 골랐어요. 토마토소스는 취향이 아니라!
테이블셋팅. 마스크백 따로 주는 센스 칭찬합니다. 요거 없으면 마스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구요. ㅎㅎ
씨네드쉐프 3코스 후기+메뉴 추천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식전빵과 커피가 추가로 제공된답니다.
그럼 먼저 식전빵부터 보실게요!
요게 바로 식전빵이에요. 빵이 아주 따땃하고 맛있어요. ㅎㅎ
애피타이저 : 버섯샐러드 / 가을 대하구이
버섯 샐러드. 강추 메뉴라고 찍혀있어 주문했어요. 요거요거 아주 맛있어요. 일단 접시가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트러플향이 솔솔 풍겨서 입맛을 돋우더라구요. 먹어보니 입 안에 새콤한 맛과 트러플향이 확 퍼져요! 이런 게 진짜 애피타이저죠*_* 이날 오전에 들른 브런치카페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추천추천!
가을대하구이. 이것도 뭐 말해 뭐합니까, 엄청 큰 사이즈의 대하가 누워있는데 젓가락으로 먹어보니 랍스타보다 더 고소하고 쫄깃해요. 이게 메인감이 아니고 애피타이저라니. 신나요! 가을에 방문하신 분들, 이 메뉴 꼭 드셔보셔요 :)
메인메뉴 : 전복빠에야 / 라구파스타
전복 빠에야. 제가 주문한 메뉴예요. 빠에야는 오징어랑 많이 먹는만큼, 전복과의 조화가 새롭고 신선할 것 같아 주문했답니다.
역시나 맛이 최고예요. 전복살은 탱글탱글하고 고슬고슬한 밥도 간이 잘 배어있고요.
이와중에 짝꿍은 우리도 스타우브 요거 요거 하나 사야하는 것 아니냐며.. ㅋㅋ 급 구매하고 싶네요.
라구파스타. 넓적한 파스타면도,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도 제스타일이에요. 식감과 맛 모두 잡은 파스타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
디저트 : 애플타탕과 시나몬아이스크림 / 바슈랭과 라즈베리 셔벳
애플타탕과 시나몬 아이스크림. 언제나 디저트는 제 차지라서 직접 두가지를 골랐는데 그 중 하나가 요 애플타르트입니다. 애피타이저, 메인만으로도 너무 배불러서 요건 맛만 봤어요. 일반적인 사과 디저트와 달리 과하게 달지 않더라구요? 맛있어요. :)
바슈랭과 라즈베리 셔벳. 이건 겉에 머랭이 붙어있고 머랭 안에 라즈베리 맛의 샤베트가 들어있는 디저트인데요, 디저트를 안먹는 짝꿍이 또 머랭은 좋아하기에.. 둘이 같이 먹었습니다 ㅎㅎ 샤베트와 머랭의 식감과 맛이 참 잘어울렸어요.
둘이 배부르게 먹고 낸 가격은 98,000원. 퀄리티 좋은 디너 3코스 요리가 10만원도 안한다니 이런 게 진짜 혜자 아닌가요? 영화관에 있는 식당이어도 일반 식당보다 더 맛있고 퀄리티 좋다구요. 이런 곳은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한다구요. ㅎㅎ
우리 커플은 식사 끝나고 라스트 듀얼 영화까지 재밌게 관람했어요. 재밌는 영화와 맛있는 식사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근사한 한끼 드시고 싶다면 씨네드쉐프 방문해보셔요!
'멍군부부 솔직 리뷰 > 맛집, 푸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송도 수플레 맛집 <젠젠 오네스타점>, 브런치 메뉴 찐으로 만족했어 (11) | 2021.11.21 |
|---|---|
| 청담 베이징덕 맛집 <덕후선생> 방문 후기, 메뉴 추천 :D (8) | 2021.11.05 |
| 서래마을 브런치카페 <37.5>, 맛, 분위기 모두 그냥저냥 무난한 곳 (10) | 2021.10.31 |
| [개포] <꼬꾸이 누룽지 통닭> 내돈내산 배달 주문 후기, 여기가 통닭 맛집이네 (27) | 2021.10.25 |
| [하남] 서울 근교 정원 딸린 숲속 카페, <달의 정원> 오길 잘했다! 애견 동반도 OK (10) | 2021.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