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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신당동 떡볶이 맛집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주차, 웨이팅, 가격, 시식 후기까지

by 멍군이네♥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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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자기야 일어나, 신당동에 떡볶이 먹으러 가자.
진심이야?
응 빨리. 지금 가도 차막혀서 한시간이야.


재택하는 나는 주말만 되면 밖에 나가고 싶은 나머지 매일 출근하느라 주말엔 좀 드러눕고자 하는 신랑을 괴롭힌다.
이번 주말도 피곤해하는 신랑을 데리고 외출했다.
(고마워 신랑, 그래도 주말엔 바깥바람 좀 쐬야하는 거 아니겠어!? ㅎㅎ)

이번 목적지는 신당동이다. 여기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더더욱!
신당동 떡볶이 타운엔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말고도 다양한 가게가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만 간다. 사람들도 여기에만 몰리고 다른 가게들은 한산한 걸 보면 분명 여기가 제일 맛있을거란 믿음이 있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주차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계신 파란 쪼끼 입으신 분들께 발렛을 맡기면 된다. 발렛비는 따로 안받으신다. 대신 식사 후 차를 건네받을 때 직접 주차장소까지 가야 한다. 그런데 주차장소가 가게에서 그리 멀진 않고 걸어서 5분 정도면 닿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다. 무료 주차가 가능한 게 어디야!


웨이팅

우리는 주말 오후 3시쯤 도착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웨이팅은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30분은 기다려야 한단다. 그런데 사람들 모두 그 얘길 듣곤 “30분이면 양호하네!”라는 분위기. 그래서 우리도 아무 생각 없이 줄을 섰다.


메뉴

메뉴와 가격은 위 메뉴판 참고! 원래 여긴 양이 많고 라면, 쫄면이 같이 나와서 굳이 음식을 많이 안시켜도 된다.


영업시간 / 휴무일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꼭 참고하시길 :) 가게 닫는 날 찾아가는 건 진짜 열받잖아요?


식사 후기

 

한 20분 기다렸을까. 우리 이름이 불린다.

실내는 식사중인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만 거리두기때문에 테이블 간격을 멀리 띄워놔서 실내가 많이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우리는 2인 세트와 계란사리, 쿨피스를 주문했다. 삶은 계란은 아니고 훈제 계란이더라. 삶은 계란 사리가 있으면 몇 개든 주문할텐데 아쉽..

2인 세트/ 15,000원

2인 세트 등장. 커다랗고 넓은 팬에 재료가 다 들어있다. 쫄면과 라면, 만두, 양배추, 떡, 당근, 양파, 오뎅, 그리고 양념장과 고춧가루 정도가 보인다.

단무지, 포크와 숟가락, 쥬시쿨. 쥬시쿨은 2,000원인데 추가로 주문했다.
수저는 학교 앞 떡볶이집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재질이라 뭔가 보는 것도 만지는 것도 재밌다 :)
단무지는 예전엔 매장 곳곳에 그냥 널려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일회용으로 제공된다. 훨씬 깨끗하고 청결한 느낌!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는 떡볶이. 여긴 특이하게도 장이 빨간색이라기보단 갈색이다. 시뻘건 떡복이색은 아님.

먹어보니 역시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약간 짜장이나 간장소스 맛이 나면서, 대놓고가 아니라 은근히 매운 바로 이 맛! 밀떡은 물론 만두며 라면이며 다른 사리도 매운 양념이 잘 우러나온다. 너무 맛있다. 말해 뭐해, 이게 마복림 떡볶이지!

실컷 먹고 볶음밥도 하나 볶아먹었는데, 이건 사진을 차마 못찍었다. 볶음밥은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집 볶음밥이 최고임.. 이만한 맛을 찾기 힘듦 ㅠㅠ!


배부르게 먹고 지불한 금액은 2만원 초반대. 이정도면 가성비는 아주 우수하다.

사람들은 아주 매운 엽떡이나 신전에 열광하지만, 나는 이렇게 덜 자극적이면서 적당히 매운 원조 떡볶이가 좋더라.
다음에는 택배로 시켜서 오래오래 먹을 예정 :)


한줄평 : 엽떡이나 신전보다 덜 자극적인 마복림 떡볶이, 역시 원조는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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