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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휘닉스 평창 한식당 <온담>에서 맛본 옹심이 칼국수전골, 뜨끈하고 구수해

by 멍군이네♥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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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휘닉스 평창 한식당 <온담>


휘닉스 평창에서 물놀이를 한 우리는 급 허기가 져서 식당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스키장 밖까지 나가서 로컬 식당을 방문해도 좋지만, 여기 주차가 워낙 헬이라 밤늦게 돌아오면 주차자리 찾기 어려운데다 눈까지 많이 내려서 가능한 스키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은 바로 워터파크 근처에 있는 한식당 <온담>이다.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났는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여기저기 보이네.

전골류도 있고 뜨끈한 국수류도 있고. 샐러드뷔페와 막걸리가 무제한 제공된단다. 그 문구에 솔깃해서 신랑과 주저함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주변에 이렇다할 식당도 없어서 선택지도 별로 없다.


온담 메뉴

메뉴는 위 내용 참고하시길! 딱 추운 스키장에서 팔면 좋을 따뜬한 음식들로 구성되어있다. 찌개, 전골, 비빔밥 등. 가격도 스키장 식당답게 세다(?). 뭐 입점 수수료가 있으니 가격을 비싸게 잡았겠지.
우리는 옹심이 칼국수 전골을 주문했다.


<온담> 샐러드바


나는 빕스같은 샐러드바는 아니어도 음식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기 샐러드바는 허접하고 음식도 거의 채워져있지 않다.

사람은 많고 종업원은 적으니 소스도 부족하고 묵도 없고.
그래도 본메뉴 이외의 소소한 샐러드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접시에 좀 담아봤다.

그래도 이렇게 담아내니 좀 있어보임!
샐러드바와 달리 밑반찬은 제법 괜찮다. 종류도 맛도 담음새도.

김치와 연금무침, 나물무침 등 정갈한 밑반찬이 나옴. 이정도면 정신없고 시끄러운 한식당치고 잘 나오는 편 같다.


봉평 옹심이 칼국수 전골

커다란 냄비에 육수와 옹심이가 한가득 담겨있다. 접시에는 면, 각종 버섯, 야채가 수북하고. 육수가 끓으면 야채를 팟에 붓고 폴폴 끓이면 된다.

재료를 하나씩 넣고 끓이기엔 인내심이 부족해서 전체를 다 부었다. 둥둥 떠다니는 옹심이와 야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 :)

마지막 면이 익을 때까지 포르르 끓인다음 이제야 맛을 본다. 동네에서 먹는 샤브샤브랑은 또다른 고소한 맛! 고기가 없어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끝맛이 맑고 개운하다. 쫀득쫀득한 옹심이도 의외로 내 입맛에 잘 맞고.
매콤하지 않아서인지, 신랑도 맛있게 먹는다. 칼국수랑 모든 재료가 하나도 남지 않고 우리 뱃속으로 들어갔다. 이정도면 스키장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먹은 것 치고는 만족스럽게 먹었다!

식사 후 숙소로 들어와 뜨끈한 바닥에 누우니 등따시고 배부르고 잠이 솔솔 온다. 이날 잠도 참 잘 잤음. 역시 맛있는 음식 한끼는 즐거움과 행복을 준다.


사람이 많아 정신없고 서비스도 느리지만 맛은 있었던 <온담>. 스키장이나 워터파크 이용 후 편하게 한식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식사하셔도 좋을 듯 하다. 추천!


★한줄평★
정신은 없지만 맛은 있다. 스키장 음식점이 다 비슷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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