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밖에 나가니 문고리에 초록색 팩이 매달려있다.
어렸을 때는 아파트 문고리에 우유배달, 요거트 배달이 오곤 했었는데.
팩을 보자마자 문득 그 때 생각이 났다.
우리가 주문한 두 음료가 이 한 팩 안에 모두 담겨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문 밖에 달린 초록색 팩을 가지고 들어오면 음료 배송은 끝!
문앞 배송이 대세라더니 정말 편하긴 하구나.
첫 날 회사 사무실로 가져온 녹즙.
케일즙 30%, 셀러리추출농축액 0.3%이 포함되어있다.
농축액 0.3%는 굉장히 미미한 양이지만 케일즙 30%가 들어간 점은 만족스럽다.
하루종일 야채 챙겨먹을 시간이 별로 없으니 이렇게라도 섭취해줘야지!
녹즙인만큼 시간이 지나면 진한 액이 가라앉아 병 속 층이 분리되기 때문에,
마시기 전 병을 한 번 흔들어서 두 층을 섞어줘야 한다.
칼로리는 한 병 당 45kcal.
아침마다 마셔도 무겁지 않은 수준이다.
병을 따서 마셔보니 정말 인위적으로 단 맛도 없고, 그렇다고 녹즙의 쓴 맛도 없다. 야채 맛이 적당히 나면서 맛있다!
이정도면 거부감은 커녕 매일 사마실 듯.
양이 130ml라 많지도 않고, 회사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기 전 가볍게 들이켜기 딱 좋다.
건강도 아침식사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송에 가끔씩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배송 첫날에는 실수인지 뭔지 배송이 아예 되지 않아서 음료를 못마시고 갔다.
그리고 이주일 쯤 지났을 땐 연휴가 껴있었는데 연휴 다음날 배송이 엄청 늦게 오는 바람에 퇴근하고 나서야 받았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할 순 없다만 배송일/배송시간은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출근시간이 앞당겨져도 챙겨마실 수 있으니까.
다음 번에는 또다른 맛의 녹즙을 주문해봐야겠다.
이렇게 아침식사 챙기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 점차 음료가 아닌 음식으로 확대해봐야지!
'멍군부부 솔직 리뷰 > 맛집, 푸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재 시민의 숲 오겹살 맛집! 회식 장소로도 딱인 <흑다돈 양재직영점> 솔직 후기(feat.회식장소 추천) (10) | 2020.01.15 |
---|---|
국민 아이스크림 투게더 미니미! <투게더 시그니쳐> 시식 후기(가격/칼로리 공유) (16) | 2020.01.13 |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해결! 대치 롯데백화점 <파파밸리 피자> 솔직 후기(가격/메뉴) (6) | 2020.01.09 |
중국음식 맛집의 코스요리 클라스! <몽중헌 방이점> 런치코스 가격/메뉴/후기 (3) | 2020.01.01 |
추운 날씨에 딱! 달달한 건강차 <당모팥차> 마셔봤어요 :) (10) | 2019.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