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양꼬치전문점 <램포차>, 양꼬치 단골집은 너로 정했다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양재 양꼬치전문점 <램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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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는 우리 부부가 주기적으로 수혈해야 할 메뉴다. 처음엔 고기 냄새가 심하다며 기피하던 나도 몇 번 신랑을 따라다니며 먹다보니 양꼬치의 세계에 흠뻑 빠져버렸다.
매번 동네에 있는 뻔한 양꼬치집만 다니다가 이번에는 색다른 곳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바로 포이동 근처에 있는 양꼬치 전문점 <램포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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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포차

가게 외관이 다른 양꼬치집에 비해 깨끗한 점,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실내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신랑은 자고로 양꼬치란 중국 길바닥에서 무심한 아저씨가 툭툭 썰어 구워주는 걸로 먹어야 한다고 했건만 나는 맛이고 뭐고 깨끗한 게 더 좋다.

실내로 들어가니 아직 낮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다. 주로 가족 단위인 듯! 우리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점심메뉴판. 가격이 나쁘진 않은 듯..? 새우볶음밥이나 간장계란밥은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8천원 선이니 보통인 것 같다.
우리는 양꼬치가 먹고싶어 왔으니 양꼬치를 주문하기로 했다. 맛이 여러가지인데, 5가지 맛이 고루 섞여 20피스의 양꼬치가 나오는 메뉴가 있길래 이걸로 결정했다.

주문하자마자 밑반찬으로 땅콩, 짜사이, 양파무침, 쯔란?같은 향신료가 나온다. 저 양파절임은 가게에서 만든 수제 소스라고 사장님이 귀띔해주셨다. 리뷰 쓰려는 것 어떻게 아시고..?

모듬 양꼬치 등장. 이렇게 깔아놓고 보니 푸짐해보인다. 일반 양꼬치도 있고 매운 맛의 마라 양꼬치도 있다.

우선 양꼬치를 판에 올려 동글동글 굴러가게끔 굽는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양꼬치를 바라보면서 칭따오도 한 잔! 역시 양꼬치엔 칭따오다. 칭따오가 제일 맛있다. 정성훈 효과.

다 구워져서 꼬치에서 고기를 분리한 뒤 소스에 푹 찍었다. 소스가 짜지 않기 때문에 고기를 아주 푹 담갔다 빼도 된다. 저 윤기나는 때깔 보소!
입에 넣으니 고기가 그야말로 살살 녹는다.. 진짜 맛있다 ㅜㅜ  마라맛 양꼬치는 생각보다 훨씬 매워서 다음부턴 안먹을 듯 하지만 매운맛 마니아는 여기서 만족하실 듯! 고기 맛이 엄청나게 훌륭해서 아주 감탄사를 연발하며 먹었다.

양꼬치만 먹기는 아쉬워서 계란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 저번에 배달로 주문한 계란볶음밥을 기름쩐내때문에 반도 못먹고 버려서, 이번에도 살짝 긴장했는데.. 휴. 여기 볶음밥도 잘하네! 기름쩐내는 1도 나지 않고 맛이 아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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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다음에 기회있으면 가족모임도 여기서 한번 하기로 했다.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고 서비스도 괜찮고 쾌적하니까. 주변인에게 추천할 의향은 물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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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찾았다, 양꼬치 단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