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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텁텁한 맛 1도 없는 달달하고 시원한 커피,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by 멍군이네♥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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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스타벅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내 사랑 스타벅스!

회사 다닐 때는 매일 아침 스타벅스에 들렀었다.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달달한 커피도 마시고 씁쓸한 아메리카노도 마셔주면서. 그런데 육아휴직을 하고, 조산기가 있어 집에서 눕눕하고 나서부턴 영 스타벅스를 갈 일이 없다.

 

어젯밤 이유없이 잠을 설치고 뜬 눈으로 밤을 새고 나니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달달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더라.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거듭 강조하신 눕눕을 잠시 멈추고 스타벅스에 들렀다. 

 

이날 내가 주문한 메뉴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원래는 달달한 커피가 땡길 때 바닐라라떼 혹은 카라멜 마끼야또,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주문하는데, 오늘은 웬지 실험삼아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메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를 선택했다. 꾸덕한 케이크도 함께 먹고 싶어서 치즈 케이크 한 조각도 주문 :)


스타벅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톨사이즈 355ml / 5,800원

https://www.starbucks.co.kr/menu/drink_view.do?product_cd=9200000000487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www.starbucks.co.kr

아침 일찍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는데 사람이 많지 않다. 이 매장은 오피스 동네가 아닌 주거지 동네라서 오히려 평일 오전에 사람이 적은 것 같다. 급히 테이크아웃 잔으로 음료를 가져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걸 보니,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주변에 사는 현지인인 듯 보인다.  

테이크아웃이 아니라 매장에서 마시고 간다고 하니, 바리스타가 톨사이즈 글라스에 커피를 담아주심! 치즈케이크 한 조각도 트레이 위에 예쁘게 올려주셨다.

인스타에서 본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는 에스프레소 색상과 우유 색상이 다이나믹하게 뒤섞이는 예쁜 비쥬얼이었는데, 막상 내가 받아본 음료는 색상이 하얗기만 하다. 

아래 쪽에 에스프레소가 가라앉아있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우유 색상을 띠는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가지고 다니는 플라스틱 빨대로 커피를 휘리릭 저어 아래층 에스프레소 샷, 그리고 위층 우유를 잘 섞어줬다. 위아래가 고루 섞인 걸 확인하고 한 잔 마셔 봄!

 

아, 맛있다. 바닐라라떼처럼 달달한 맛이 입과 코에 한가득 닿는데, 바닐라라떼보다 훨씬 맛있다. 바닐라라떼는 우유의 텁텁한 맛이 남아있어 혀 끝에 계속 감돌지만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는 그 씁쓸하고 텁텁한 맛이 하나도 없다. 그보다 콜드브루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입에 남는다. 내가 왜 이제야 요 메뉴의 매력을 알게 됐지?


칼로리도 비슷하고 제조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확실히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는 그 특유의 깔끔하고 깨끗한 매력이 있다. 앞으로는 바닐라라떼 대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를 주문해야겠다 :)

 

바닐라라떼 좋아하는 분들은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도 꼭 드셔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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