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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가족 모임 상견례 땐 여기, 양재 분위기 좋은 한정식 맛집 <설마중>

by 멍군이네♥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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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양재 한정식 맛집 <설마중>


양재 부근에서 한정식 맛집으로 입소문이 꽤 난 음식점 <설마중>. 주차도 편하고(제일 중요) 룸도 있는데다 음식까지 맛있어서 가족 단위의 사람들, 상견례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부모님 생신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설마중>에 들렀어요 :)


설마중
주차: 가능(발렛 3,000원)


방문 전, 미리 전화해서 좌석을 예약했더니 설마중 측에서 우리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룸에 좌석을 준비해주셨어요.

요런 공간 서비스 매우 중요하죠! 가족 모임은 조용하고 편한 곳이 최고니까요 :)

설마중은 한정식 코스 요리가 유명해요. 우리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이처럼 주말에 방문할 경우 평일 런치 코스는 주문이 불가능한 대신 주말 특선 코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우리 가족은 주말 특선 코스 중 갈비찜이 포함된 <가가호호> 코스를 주문했답니다. 가격은 인당 49,000원!

이제 알찬 <가가호호> 코스 구성 소개해드릴게요.


주말 특선 코스 _ 가가호호 (갈비찜)

가장 먼저 나오는 건 호박죽과 물김치. 두 음식 모두 양이 아주 조금 나오기 때문에 본식사 전에 입가심하기 좋아요.

간도 너무 세지 않고 섬섬해요!

이어 테이블 단위로 샐러드 / 회 / 묵냉채무침 / 홍어가 나와요. 각자 원하는만큼 자기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답니다.

저는 이 중에서 회랑 묵무침이 입맛에 잘 맞았어요.

피클과 오리냉채의 조합이 갑자기 나오길래, 이 조합 뭐지? 싶었는데. 메인인 갈비찜이 곧 나올 차례여서 피클이 함께 제공된 듯 해요.

소갈비찜은 호박, 버섯 등 각종 야채와 함께 제공되어요. 팟에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되는데, 고기가 거의 익혀진 채로 나오기 때문에 야채만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갈비찜 양이 꽤 돼서 배가 금방 부르더라구요. 한정식집에서 고기는 조금 나오는 게 정석이라고 알고 있었건만. 설마중이 편견을 깨버리네요.

갈비찜에 야채무침이 나오지 않으면 섭하죠. 고기와 함께 나온 야채무침과 백김치도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고기를 클리어하자마자 바로 제공된 들깨죽 / 생선탕수 / 떡갈비도 깨끗하게 클리어. 생선탕수는 약간 매콤해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 조카는 잘 못 먹더라구요. 제 입맛엔 나쁘지 않았어요.

우리가 케이크로 초를 불면서 파티했더니, 직원분이 센스있게 부모님께 미역국 생일상을 주셨네요! 원래는 예약할 때 미리 말씀드려야 준비해주신대요. 그런데 이 날은 그냥 서비스로 주셨어요 :)

생일 맞은 분은 꼭! 예약하실 때 살짝 생일상 차려달라고 부탁드려보셔요.

생일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평범하게.. 밥이랑 청국장 찌개먹습니다. ㅋㅋㅋ 청국장 맛있어요. 저 원래 청국장이나 된장찌개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청국장은 고소하면서 양념이 세지 않아 아주 맛있더라구요. 개운한 일반 식사까지 클리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정과가 나와서 입가심하고 나니 어느덧 한상 코스가 끝나있었어요. 이렇게 맛있고 정갈한 음식으로 배불리 식사하니, 엄청 추운 한파에도 마음만은 따뜻하더라구요. ^^ 다음 가족모임에도 또 들러볼 생각이에요.

분위기 좋은 한정식 집을 찾으신다면 <설마중>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맛: 모든 메뉴가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어느 하나 맛 없거나 간이 세고 약한 음식이 없었답니다. 코스 구성도 좋은 편이었어요.

가격: 주말에 인당 49,000으로 갈비찜이 포함된 한정식 코스를 맛볼 수 있다니, 제 기준에선 가성비가 매우 좋게 느껴졌답니다.

편의성: 주차 편해요! 발렛비 3,000원 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룸이 있어서 우리끼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요 :)

 

그런데 사진을 업로드하고 서명을 붙여 편집하는 과정에서 왜 사진 귀퉁이가 다 잘리는지 모르겠네요.

원인 아시는 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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