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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유가네 닭갈비> 한티역점, 닭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네!

by 멍군이네♥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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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한티역 <유가네 닭갈비>


입덧이 한참 심하던 시절, 평소에 엄청 좋아하던 매콤한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그 중에서도 떡볶이, 닭갈비가 계속 생각났다. 엄청 먹고 싶은데 몸이 받아들이지 않는 괴로움은.. 정말 표현하기 어렵다 ㅠㅠ
다행히도 이제 임신 막달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입덧도 좀 줄어들고 닭갈비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돌아왔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들른 곳은 <유가네 닭갈비> 한티역점!


유가네 닭갈비 한티역점
이용 팁


유가네 닭갈비 한티역점은 한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가게가 2층에 있어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1층에 올리브영이 있으니 올리브영을 발견하면 그 건물 2층으로 올라가자.

 

홈페이지나 네이버엔 딱히 명시되어있지 않으나, 매장에서 자체 브레이크타임을 두고 있는 것 같다. 2023년 토요일 기준, 14:30-16:30은 영업 중지 시간이라고 가게 앞에 써있어서 입장 시간까지 좀 기다려야 했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할 분들은 미리 전화로 운영시간 확인하시길!

1층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유가네 닭갈비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는 문구가 매장 앞에 붙어있었다. 언제 이 행사가 종료될 지는 모르나, 일단 현재는 진행 중이니 혹시 올리브영에서 살 물건이 있으시다면 이 이벤트를 활용해보시길!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매장에 들어갔다. 매장은 다른 지점에 비해 비교적 넓고 깨끗하다. 우리가 간 시간대엔 두 테이블 정도가 차 있었고 다른 좌석은 비어있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배달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 것 같더라.

주문은 테이블에서 기계로 손님이 직접 한다. 이 터치패드 하나로 추가 주문에 직원 호출까지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우리는 치즈온닭을 주문했는데, 기본 닭갈비 2인분에 치즈가 있는 구성이고 가격은 25,000원이다. 여기에 우동사리까지 추가 완료!

닭갈비도 옛날에 비해 가격이 좀 오른 것 같다. 여전히 닭갈비 자체가 그리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유가네 닭갈비의 좋은 점, 바로 셀프바에서 원하는 반찬을 가져다먹을 수 있다는 것. 한티역 지점에도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셀프바가 있다.
마늘, 파, 물김치, 쌈장, 무쌈, 김치, 샐러드는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매번 더 갖다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어서 참 편하다.

 

셀프바 옆엔 우동국물과 앞치마도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한티역 지점에는 머리끈과 물티슈도 함께 있었다. 여자들이 철판요리 먹을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면 불편한 걸 어떻게 알고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감동적이야..

치즈닭갈비(치즈온닭) 2인분 / 25,000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인 치즈온닭이 나왔다. 넓적한 팬의 가운데엔 닭갈비 2인분과 추가한 우동사리가, 가장자리엔 치즈가 듬뿍 올라가있다. 맛있어보인다!

예전에 자주 갔던 지점들은 테이블에서 직접 닭갈비를 볶아주었는데. 이 지점은 부엌에서 음식을 거의 다 볶고 조리한 다음 테이블에 가져다준다.
좋은 점은 옷이나 테이블에 기름이 튈 확률이 적단 것이고, 아쉬운 점은 눈 앞에서 갓 볶은 뜨끈뜨끈하고 소스가 꾸덕한 닭갈비를 먹을 수 없단 것이다. 아무래도 음식이 살짝 식은 것 같다.

닭갈비 한 점을 들어올린 다음, 치즈에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봤다. 역시 내가 엄청 좋아하고 자주 찾던 그 맛이다! 맵기보단 달달하고, 퍽퍽하지 않은 그 맛! 너무 맛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닭갈비는 유가네 닭갈비가 최고!

양은 예전보다 좀 줄어든 것 같다. 고기 양 자체도 적고, 닭갈비에 들어가던 양배추 등 야채 고명, 기본 사리도 확 줄어들었다. 우동 사리를 주문하지 않았다면 양이 정말 아쉬웠을 듯. 그래도 맛은 달달한 닭갈비 딱 그 맛 그대로다.


단가를 확 올리는 대신 양을 줄이는 전략을 선택한 듯한 유가네 닭갈비. 그래도 오랜만에 들렀는데 본연의 맛은 그대로여서 마니아인 내 입장에선 매우 반가웠고, 키오스크로 주문에 직원 호출까지 쉽게 할 수 있어 그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배부르게 잘 먹었다 :)

다음에 또 와야지!


맛: ★★★★ 예전 그대로 맛있다. 내가 좋아하던 양배추는 이제 없지만.
양: ★★★ 과거 대비 줄어든 듯.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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