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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22 가을, 유럽

(2022.10 가족여행 w/임산부)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짐 보관 여기서 하세요! 짐보관소 가격&위치 공유 :D

by 멍군이네♥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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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짐보관소 가격&위치 공유


뮌헨에서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야간열차를 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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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우리 기차도 독일을 떠나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으로 달려가고 있고.

우리 가족은 침대 위에서 급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뒤 부랴부랴 짐을 쌌다. 오전 7시 쯤 기차가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면, 우리는 바로 짐을 들고 내려서 베네치아 반나절 여행을 시작해야 하니 말이다.

드디어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했다. 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쯤. 우리는 베네치아 도시를 반나절만 구경한 뒤, 오후에 이 역으로 다시 돌아와 로마로 갈 예정이다. 그러려면 역 내 락커룸에 이 무거운 캐리어들을 보관해야 편하다.

열심히 락커룸을 찾던 우리 눈에 포착된 곳은 바로 베네치아 역 안에 있는 유인 물품보관소! 이른 오전인데도 이 물품보관소는 일찌감치 오픈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우리와 같은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도 이 보관소로 향하고 있더라.
유인 물품보관소는 무인 락커보다 분명 비쌀 것이다. 하지만 이태리처럼 좀도둑이 많은 곳에선.. 비싼 것보다 좀더 안전하게 짐을 보관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유인 물품보관소로 향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내 유인 물품보관소 위치/가격

유인 물품 보관소의 위치는 산타루치아 역사 내. 안내판이 붙어있고 입구 쪽에 사람들도 북적여 매우 찾기 쉽다.

유인 보관소는 오전 7시부터 밤 9까지 운영되니, 이 곳을 이용하실 분들은 운영시간 참고하시길!

가격은 각 캐리어 당 첫 5시간이 6유로.
6-12시간을 이용할 경우 시간 당 1유로가 추가된다.
13시간 이상 이용하면 시간 당 0.5유로를 추가로 받는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 아닌가? 독일 뮌헨역에 있는, 쥐가 돌아다닐 정도로 후미진 무인 락커도 무려 시간 당 2-3유로를 받는데 말이다.

우리는 짐이 4개이고 5시간을 이용했다. 그래서 24유로를 지불했다. 여행을 하면서도 유인 물품 보관소에 보관을 해서 그런지 마음이 안심되었고, 나중에 짐을 찾고 확인해보니 일부 물건이 분실되거나, 캐리어를 열어본 흔적이 있는 등의 불상사는 없었다. 


가격도 괜찮고 장소도 역 근처라 편하니 짐 맡기고 당일치기로 베네치아 여행하실 분이라면 이용하셔도 좋을 듯 하다. 우리 가족은 요 유인 보관소에 캐리어를 맡기고 반나절동안 신나게 베네치아를 여행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30분정도 소요되는 도시라, 굳이 수상택시나 수상버스를 탈 필요 없이 골목골목 걸어다녀도 충분히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 골목이 미로처럼 형성되어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래는 베네치아 여행 시 찍은 보너스 사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들 찾는 명소, 리알토 다리. 이 근방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꽤 많다.

근처에 공중화장실도 있어 우리 가족도 한 번씩 들렀다.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베네치아 물의 전경. 이 날 날씨가 살짝 흐려서 그런지 사진이 오히려 더 잘 나왔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아직 관광객들도 많지 않다. 덕분에 우리는 평온한 베네치아 일상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관광지로 유명한 탄식의 다리도 한 번 찍고,

골목골목을 지나다니다 맛있어보이는 디저트나 머랭도 즉석에서 사먹고.

한국에선 콩알만한 머랭이 4000원이지만, 베네치아에 가면 고작 3유로로 이렇게 큰 머랭을 맛볼 수 있답니다 :)


물가가 저렴한 베네치아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고 관광지 사진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세 시. 우리 가족은 다시 산타루치아 역으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로마로 출발했다.


베네치아 상세 쇼핑&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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