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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엽기떡볶이 보관하는 방법
나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소울 푸드, 엽기 떡볶이!
떡볶이 킬러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엽떡을 먹어볼 마음이 없었던 나는, 공교롭게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 이 음식을 접했다.
LA 한인민박에서 만난 한 대학생이 같이 먹자며 젓가락을 건넸고.. 한 입 먹자마자 입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던 기억이 난다. 재료도 쫄깃함도 매운맛도 너무너무 내스타일이었다!
그후로는 떡볶이가 생각날 때마다 엽떡을 먹는다.
이 날도 집에 혼자 있게 되어 배달앱으로 엽기떡볶이를 주문했는데, 혼자 먹다보니 양이 너무너무 많이 남아버렸다. 부부가 먹어도 반 이상 버릴 정도로 양이 많으니 혼자 1/4정도밖에 해치우지 못한 듯.
이 맛있는 떡볶이를 버릴 수는 없어서 처음으로 남은 떡볶이를 얼려봤다.
남은 떡볶이 보관 방법+Tip
떡볶이 보관 방법은 간단하다.
남은 떡볶이를 타파통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끝!
다만,
*떡볶이는 침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침 섞인 떡볶이는 쉽게 부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떡볶이를 별도 보관하려면, 애초부터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그릇에 덜어먹는 게 가장 좋다.
*바로 타파통에 넣는 것보다는 비닐에 한 번 포장한 뒤 타파에 넣어야만 타파통에 물도 들지 않고 세척도 쉽다.
이렇게 두면 한참 뒤에도 떡볶이를 데워 먹을 수 있다.
몇 주 후, 얼려둔 떡볶이가 생각나서 꺼내봤다. 타파에서 떡볶이를 꺼내 비닐을 벗기니 이렇게 타파통 모양 그대로 떡볶이가 얼어있다.
얼린 떡볶이 데워 먹기
다시 조리해먹는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전자렌지에 데우는 것이다. 가장 간편하지만 수분기가 날아가서 떡볶이가 퍼석퍼석해지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은 전자렌지로 2분 정도만 가볍게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볶기. 전자렌지로 살짝 데우면 떡볶이가 잘 분리된다. 그다음 물을 조금 넣고 볶으면 엽기떡볶이가 처음 배달됐던 그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물의 양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할 수도 있으니 두번째 방법이 훨씬 좋다.
다시 볶은 떡볶이. 소세지며 중국당면이며 모든 재료가 그대로 살아있다 :)
꼭 엽기떡볶이가 아니어도 이런 방법으로 얼리고 다시 덥히면 나중에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버리지 말고 이 방법 꼭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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