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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22 가을, 유럽

(2022.10) 피렌체 아울렛 <더몰 아울렛> 당일치기로 방문한 후기, 쇼핑 브랜드 추천

by 멍군이네♥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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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피렌체 아울렛 <더몰 아울렛>


로마에서의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새벽부터 부지런히 짐을 싸 피렌체 중앙역으로 향한다.
피렌체에 들르는 이유는 딱 하나, 아울렛 방문하기!

 

이태리에 왔으니 쇼핑은 해야 하는데 여행 중간엔 달리 쇼핑할 시간이 없어서, 우린 아예 날을 잡고 아울렛에서 반나절 머물기로 했다.
이동 동선 상 피렌체에 있는 <더몰>이 가장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 굳이 로마->밀라노 이동 중간에 피렌체 일정을 끼워넣었다. 아울렛이 피렌체 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고 셔틀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 유레일패스 1등석을 구매해두어서 기차 안에서 제공하는 간식과 물, 음료를 즐기며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피렌체역 근처의 한 호텔에서는 캐리어 하나당 7유로씩인가를 받고 반나절 동안 짐을 보관해준다. 우리 가족은 이 호텔에 집을 맡기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더몰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향했다.


더몰 아울렛 셔틀버스 탑승

더몰 셔틀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정도씩 운영하고, 피렌체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탑승할 수 있다.
현장에서 돈을 내고 탑승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 및 결제해두면 보다 편리하다. 우리는 미리 아울렛 셔틀버스 탑승비용을 지불하고 갔기 때문에 현장 결제하는 사람들보다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아울렛에서 역으로 돌아올 때도 사전 결제한 사람들을 먼저 앉힌 다음 현장 결제한 사람들을 앉히기 때문에, 자리에 편히 앉기 위해서라도 사전 결제하는 것이 더 낫다.

30분 정도 지나자 아울렛에 도착했다. 우선 아울렛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 음식 퀄리티가 아주 좋다고 구글 리뷰에 나와있길래 기대해 봄!


맛집 많은 아울렛 푸드코트

푸드코트에서 주문해먹은 파스타, 피자, 딸기 디저트, 커피, 음료들. 역시 구글 리뷰인가?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쇼핑 전 든든히 배를 채우기 좋았다. 아울렛 방문하실 분들은 굳이 근처 맛집을 찾을 필요 없이, 푸드코트에서 해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쇼핑하기 좋은 브랜드, 프라다/몽클레어


우리는 밥을 먹은 다음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장 서너개 정도만 집중적으로 파기로 했는데, 페라가모, 프라다, 몽클레어 매장이 그 대상이었다. 그 중 가격대가 한국보다 저렴하고 물건이 다양한 곳은 프라다랑 몽클레어였다.
사실 매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느라 매장 사진은 별로 없다. 이날 우리가 구매한 물건은..

언니한테 줄 선물. 심플한 프라다 카드지갑인데 바깥쪽 검정색과 안쪽 빨강색의 조화가 예쁘고 양각 로고도 마음에 들어서 엄마가 구매했다. 가격은 10만원대 중후반으로 20만원이 좀 안됐다. 한국에선 30만원 정도 할 듯 하고, 이런 모델도 거의 없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물하기 좋음!

요건 내가 산 프라다 가방. 버킷백이고 바깥쪽 로고가 아주 은은해서 부담없이 휘뚜루 마뚜루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금액은 택스프리 포함해서 70만원 정도로 한국 대비 저렴한 편이다. 예전 모델이라 한국 매장에서 찾아보기도 어렵지만, 인터넷에서 산다해도 100만원이 넘음.
사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탈리아에서 뭐라도 기념으로 사고 싶어서 구매한 것도 있다..ㅋㅋ

신랑이 구매한 몽클레어 패딩. 엄청 두꺼운 패딩은 아니고 경량과 풀패딩 그 중간 정도의 두께다. 컬러는 검정과 네이비 사이고, 팔 한쪽에 검정 로고가 박혀있다. 한국에선 동일 모델이 140-160만원에 판매되나, 우리는 80만원 중후반대로 구매했다. 가격 메리트가 엄청났던 제품!
울 엄마아빠는 “비슷한 옷 분명 본 것 같은데..”라고 하셨지만..ㅋㅋㅋ 신랑도 기념으로 산 것이니 뭐. 잘 입고 잘 쓰면 되지!


아울렛 택스 리펀

아울렛 안에는 택스 리펀을 처리해주는 곳이 있다. 구매 영수증과 여권을 들고 가면 직원이 알아서 택스 환급을 위한 서류를 주는데, 요 서류를 잘 챙겨두었다가 공항에서 제출하면 현금이나 카드로 택스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 사람이 많아서인지 한국어 설명판이 있긴 하나.. 한글이 엉망 진창ㅋㅋ 보다못해 나도 직원에게 얘기하고 띄어쓰기랑 오탈자를 수정했다.
택스리펀은 줄이 길 수 있으니, 셔틀버스 타는 시간에 쫓겨 우왕좌왕하지 말고 미리미리 처리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셔틀버스 막차를 타고 피렌체역으로 돌아왔다. 막차여서 그런지 탈려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차에 앉을 좌석이 부족한 게 함정..ㅠ

우리처럼 사전 결제한 사람들부터 먼저 태우고 현장 결제하는 사람들은 다음 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 다시 한 번 사전에 예약&결제하고 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여행 일정에 굳이 아울렛을 끼워넣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 부부는 워낙 구경하고 사는 걸 좋아해서 잘 다녀온 것 같다. :) 당일치기로 셔틀버스타고 갔다오기도 좋으니 쇼핑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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