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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22 가을, 유럽

(2022.10 가족여행 w/임산부) 밀라노 중앙역에서 가까운 가성비 좋은 가족 숙소 <스파이스호텔 밀라노>

by 멍군이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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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밀라노 <스파이스호텔 밀라노>


우리 가족이 함께한 유럽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는 밀라노. 여기서 하루동안 머문 다음 밀라노에 있는 말펜사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이동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밀라노 중앙역 인근에 위치해있는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우리가 고심 끝에 고른 곳은 <스파이스호텔 밀라노>.


스파이스호텔 밀라노

 

호텔은 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밀라노 중앙역에 밤 11시 쯤에 도착했는데, 큰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 무리되는 거리는 아니었다.
우리는 패밀리룸을 40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밤늦게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넓은 방이 보였다. 참고로 한 방 안에 더블 침대가 두 개 있는 구조라 모두가 같이 자야 한다.

스파이스호텔 패밀리룸

40인치 정도의 텔레비전, 작은 책상, 두 명이 누울 수 있는 더블침대 두 개. 딱 필요한 것들만 있는 방이다.
방 한쪽에 덮여있는 커튼을 열면 발코니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이 문을 열면 오픈형 베란다로 연결됨!

다른 사람들과 눈도 마주칠 수 있는 구조라 여기서 커피를 마시거나 쉴 수는 없지만, 답답할 때 환기를 시키거나 아주 간단히 바람쐬기에는 딱 좋다.

방 안에 딸려있는 작은 화장실. 통목욕할 수 있는 욕조는 없지만 기본적인 어메너티, 드라이기 정도는 구비되어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화장실도 뽀송뽀송해서 좋았었는데, 그랬는데.. 화장실 한 구석에서 정체모를 머리카락 덩어리가 바닥에 딱 보였다.
그 순간 어찌나 호텔 전체가 지저분해보이던지.. ㅜㅜ 이 호텔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다.


우리는 조식을 따로 신청하진 않았다. 다른 시설도 이용하지 않고 철저히 룸에서 잠만 자서, 룸컨디션 이외의 호텔 시설 전반은 알 수 없다.

룸컨디션만 떼서 본다면? 음.

위치며 가격이며 다른 부분들은 정말 만족스러웠고, 요 머리카락덩이 하나로 보이는 위생상태, 청결도 딱 하나가 마음에 걸렸다.

일단 역과 가깝고 가성비가 나쁘지 않으니, 다음에 밀라노를 오게 된다면 또 머물길 고려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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