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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22 가을, 유럽

대한항공 밀라노 말펜사공항->인천공항 이코노미 탑승기 + 택스리펀, 기내식 후기까지

by 멍군이네♥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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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대한항공 밀라노 말펜사 -> 서울 인천공항 이코노미 탑승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2주 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갈 때 대한한공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했다. 비즈니스 마일리지 좌석이 너무 안풀려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코노미 티켓을 끊었는데, 다리랑 허리가 너무 아팠다. 돈 열심히 벌어서 장거리 노선은 비즈니스 타야지..!

밀라노 시내에서 말펜사공항까지는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셔틀버스 타는 곳은 말펜사 중앙역 왼 쪽에 있다. 사람이 엄청 많아 줄서고 차 기다리는데 시간이 1.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차량 이동 시간이 30분 정도 되니까 총 2시간이 걸린 셈. 셔틀 타고 공항가실 분들은 공항에 늦게 도착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움직이시길!

참고로 택시를 타면 70-80유로 이상이나 공항 셔틀버스를 타면 4인 가족이 30유로 정도로 이동할 수 있다. 나는 돈보다 시간이 소중해! 라는 모드거나, 시간이 촉박하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말펜사 공항 택스리펀 후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택스리펀 처리. 여기도 대기가 걸리면 엄청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글을 봐서, 최대한 빨리빨리 움직였다.

이탈리아 이외 국가에서 구매한 물건에 대해 택스 리펀을 받으려면 세관에서 해당 영수증에 도장을 받아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산 물건 모두를 오픈해서 보여줘야 함. 우리는 이탈리아 이외에도 프랑스에서 구매한 물건들이 있어서 세관에 줄을 섰다.

그런데 세관에서 일하는 사람 엄청 까칠하다라. 기본적으로 얼굴에 화가 잔뜩 있고, 소리지르면서 명령한다. ㅋㅋ 우리야 크게 당하지 않았지만 우리 뒤에 줄서있던 한국인은 어리버리하다가 세관원에게 당하고는 같이 소리지르면서 마구 싸우더라. 어딜가나 불친절한 사람은 많지만 이 세관원은 역대급이었다.

도장을 찍은 다음엔 가까이 있는 택스리펀 창구에서 리펀을 받는다. 겁먹었던 것과는 달리, 우리가 간 시간대엔 다행히 대기 줄이 길지 않았다. 여권과 영수증, 택스리펀 자료를 보여주니 직원이 현금으로 받을 건지 카드로 받을 건지 물었다. 현금을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환급해주고 카드를 선택하면 3-4주 이후 결재한 카드를 통해 환급해준다. 나는 일부는 현금으로, 일부는 카드로 환급받았다.


대한항공 이코노미 기내식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탈 시간을 기다렸다. 비행기는 정시에 왔고, 우리는 앞좌석을 유료로 구매해서 좀 빠르게 탑승할 수 있었다.

기내 좌석에 앉자 이어폰과 담요가 제공됐다. 이제 장장 8시간 정도의 장거리 비행을 견뎌내야 한다. 여행을 떠날 땐 이코노미여도 설레고 기분좋은데, 돌아올 때 이코노미를 타면 몸이 정말 너무 피곤하다. ㅜㅜ
유럽에서 돌아오는 노선에선 풀 기내식이 두 번 제공된다.

첫 기내식으로 신랑은 비빔밥을, 나는 파스타를 선택했다. 원래 대한항공 타면 비빔밥을 먹는 게 국룰이다. 근데 나는 당시 입덧으로 쌀밥을 못먹었기 때문에 억지로 파스타를 먹었다. 맛은 쏘쏘.

다음 기내식으로는 웨지감자, 과일샐러드와 요거트, 크루아상이 제공됐다. 약간 기내식 브런치st. 이건 맛있다!기보단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이제 돌아오는 항공편 포스팅도 마쳤으니 가족 유럽여행 포스팅도 거의 끝나간다. 다음번 포스팅에서 쇼핑리스트만 정리하면 될 듯! 여행 추억을 떠올리며 포스팅하는 게 낙이었는데. 포스팅이 끝나간다니 슬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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