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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봤다, 코스트코!
저는 코스트코가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산답니다. 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북적이는 마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삼성카드를 싫어하기도 하고.. 연회비도 세상 아깝고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보니 이제는 현대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주말 생전 처음으로 코스트코를 방문해봤습니다.
코스트코 회원 등록 방법/연회비
코스트코는 회원 카드를 갖고 있어야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대요. 이 회원 카드를 만들기 위해 입구 쪽에서 회원 등록을 해야 합니다.
회원 카드의 연회비는 38,500원! 일 년 동안 코스트코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비예요. 이 돈을 왜 여기에 내야하나 싶지만.. 이렇게 연회비를 걷어도 사람들이 떼로 몰려오니 코스트코 입장에선 돈을 안걷을 이유가 없겠더라구요.
회원증을 만들려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입구 쪽 ‘회원 등록’ 코너에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직원에게 제출하면 돼요. 즉석에서 사진 찍고 연회비까지 결제하니 코스트코 실물 카드가 바로 나왔답니다.
같은 주소지에 있는 사람 한 명까지 회원 카드를 추가로 한 장 더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참고하셔요 :)
코스트코 푸드코트 둘러보기
이제 코스트코를 둘러볼 시간!
얼핏 이케아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넓은 공간에 물건이 박스채로 쌓여있는 형태라서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도 비슷한데, 이마트보다는 브랜드가 더 다양하고 외국 브랜드도 많아보였답니다.
일단 우리는 코스트코 핵심 아이템 중 하나라는 고기, 치즈를 구입하고 바디로션, 바디샤워같은 물품도 여러 개 샀어요. 이래서 여기만 오면 과소비한다는 말이 있나봐요! 대용량이어도 그냥 자연스럽게 카트에 넣게 되는 기적이..
결제를 마친 후에는 계산대 근처에 있는 푸드코트로 이동했어요. 계산대 쪽에 작은 푸드코트가 있는 것도 이케아, 이마트트레이더스와 비슷했답니다. 심지어 메뉴 구성까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푸드코트에서 음식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들.
핫도그 셋트가 2,000원, 블루베리스무티가 2,500원. 이렇게 저렴해도 괜찮은건가요?
이케아에 처음 갔을 때도 저렴한 음식 가격에 놀랐었는데. 코스트코 푸드코트도 놀랄 만한 가격이네요 :)
그 와중에 특이한 점 발견! 푸드코트 근처에 카트들이 나란히 주차되어있더라구요.
편하게 식사하기 위해 카트를 정렬해두는 건가? 제겐 생소한 풍경이라 좀 신기했어요. 이케아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이런 광경은 못 봤거든요.
남편이 음식을 주문할 동안 우리 카트도 여기에 둘까 하다가 왠지모르게 불안해서 그냥 카트를 지키고 서있었어요.
블루베리 스무디는 저렴하고 양도 많았지만 그냥 싼 인스턴트 맛이 나서 반도 못먹고 버렸답니다. 다음에는 차라리 맛이 그나마 안정적인 핫도그 세트나 피자를 주문할까봐요!
코스트코 전기통닭구이 구입 후기+남은 부위 보관법
코스트코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구입했지만,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게 바로 이 통닭구이에요. 맛있어보이는 통닭 한마리가 6,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자랑하기까지 해서 바로 업어왔거든요. 나중에 찾아보니 코스트코 통닭구이가 굉장히 유명한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
포장을 뜯어 샐러드볼에 넣었더니 꽉 차네요. 크기도 엄청 큽니다.
남편이랑 비닐장갑 하나씩 끼고 다리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뜯어먹기 시작했어요. 물론 시원한 맥주 한 캔도 잊지 않았죠.
일단 맛은 있는데 굉장히 짰어요. 특히 껍질 부분의 양념이 정말 너무너무 짜더라구요!
옛날같으면 맛있다고 다 먹었겠지만.. 이젠 조금만 짜도 물이 먹히고 몸이 불편해져서 많이 먹지 못했어요.
대신 깨끗한 부분의 살을 찢어서 타파에 차곡차곡 쌓은 후 냉동해두었답니다. 샐러드를 만들어먹을 때 이 치킨살을 조금 넣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닭이 워낙 크다보니 3~4명이 나란히 앉아 한 마리를 먹어도 양이 충분할 듯 해요.
짜지만 맛있는 치킨 즐기시는 분이라면 코스트코 갈 때 한 마리 장만해가셔요 :)
이상 코스트코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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