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저는 보리밥을 참 좋아하지만, 막상 집에서 해먹기는 참 어려워요. 그런데 얼마 전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렀다가 보리밥집을 발견했답니다. 쇼핑 전 속을 든든하게 채우는 식사는 필수죠! 바로 보리밥을 먹으러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매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아무래도 여기서 가장 많이 드시는 메뉴는 쭈꾸미일거예요. 상호에도 “쭈꾸미”가 적혀있으니, 쭈꾸미가 대표 메뉴나 다름 없겠죠. 하지만 저는 신랑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쭈꾸미를 포기하고 보쌈, 떡갈비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요 세트에는 보쌈과 떡갈비, 칼국수 등이 포함되어있답니다.
보쌈, 떡갈비 2인 세트(인당 19,500원)
가장 먼저 칼국수 면과 육수가 제공됐어요. 떡갈비 2인 세트 안에는 얼큰한 칼국수가 포함되어있거든요, 이 얼큰 칼국수를 조리할 재료가 나온 거죠. 칼국수 사리면이 많지는 않지만, 보리밥을 먹으면서 국수를 곁들이기엔 딱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식사는 국수가 메인이 아니라 반찬이니까요!
곧이어 보리밥과 밑반찬도 나왔어요. 보리밥은 양이 꽤 많아요! 저는 보리밥이 흰 쌀밥보다는 덜 무거워서 한 그릇 정도 뚝딱합니다. 이 많은 한 그릇도 다 먹어치웠어요.
밑반찬도 푸짐한 편인데, 샐러드, 잡채, 열무, 보리밥에 넣어 먹는 비빔밥 재료 등이 나와요.
요건 보쌈! 우리가 주문한 세트메뉴에 포함되어있어요. 고기 10덩이 정도와 무, 젓갈이 제공되니, 취향껏 보쌈을 싸먹으면 되죠. 저는 무말랭이 양념을 참 좋아해서 무말랭이랑 보쌈을 맛있게 먹었어요. :)
요건 보리밥에 고추장과 함께 넣어서 비벼 먹는 야채들이에요. 보리밥이 담긴 그릇에 야채를 넣고 슥슥 비벼서 한 덩이 먹었더니 정말 입 안이 즐거워지더라구요! 보리밥의 고소한 맛이 비빔밥 재료랑 잘 어우러져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떡갈비도 두 조각 나왔어요. 요거는 맛은 있는데 양이 참 아쉽더라구요. 이 정도 사이즈면 떡갈비는 인 당 두 개 정도 주셔야..ㅋㅋㅋ 맛은 있지만 양이 아쉬웠던 떡갈비. 웬만하면 넉넉한 크기로 만들어주세요!
밥과 떡갈비를 열심히 먹는 동안 얼큰한 칼국수가 인덕션에서 보글보글 끓었어요. 불세기를 줄여 칼국수를 한 숨 죽이고 면을 나눠 먹어봤습니다. 떡갈비랑 보쌈같은 고기 메뉴들을 먹었으니, 이제 뜨끈한 국물로도 배를 채워야지요.
칼국수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예상했던 맛, 예상했던 식감 딱 그 정도! 맛이 특별하진 않았고, 얼큰한 맛만 났어요. 마침 배가 부르기도 해서, 저나 신랑이나 많이 남겼네요. 그래도 뜨끈한 국물 한 숟갈 먹으니 속이 더 든든해져서 좋았습니다.
둘이서 이렇게 세트를 주문해서 배불리 먹고 낸 금액은 39,000원. 다소 비싼 금액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보리밥도 먹고 평일이라 좀 한산하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이 곳에서 밥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니 쇼핑이 한결 수월해졌답니다!
쇼핑하기 전에는 든든한 식사가 필수죠. 그래야 힘내서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에 보리밥집은 꽤 적합했던 것 같아요. ^^ 건강한 음식으로 기분 좋게 배를 채운 느낌입니다. 송현아 맛집을 검색하시는 분들이라면 건강식 보리밥도 고려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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