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분위기 갑 카페 <심재>, 맛있는 수제 디저트가 있는 곳

멍군이네 진짜 리뷰 - 도곡동 카페 <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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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방문하게 된 도곡동 카페 <심재>! 예상 밖으로 분위기도 너무 좋고 커피랑 디저트도 맛이 괜찮아서 소개해봅니다. 삼성, 도곡 등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고 전체적으로 평도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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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카페 심재

심재는 매봉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위치가 역이랑 딱 붙어있지는 않지만, 고객은 꽤 많은 듯 해요. 가게 위 쪽에는 간판이 딱히 없어서 이름을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문 앞에 이름이 적혀있네요. 컨셉인 듯!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꽤 넓은 내부 공간이 펼쳐져요. 4명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0개는 더 있고 좌석 간 거리도 넓직하구요. 밝고,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저는 이렇게 밝고 탁 트인 카페가 참 좋더라구요.

다만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은 두 개 뿐이라는! 혹시 공부하러 오실 분들은 참고하셔요.

디저트는 다양한 편인데, 우선 가장 유명한 건 얼그레이 케이크나 여러 종류의 스콘이라고 해요. 그 외에 바나나 케이크, 레몬 케이크도 조각으로 팔고 있고 빵 위에 베이컨이나 시금치를 올린 파이도 있답니다. 이름이 퀴체인 듯 해요. 이 디저트들은 다른 곳에서 공수해오는 게 아니라 심재에서 만든 것이라고 들었어요!
저는 다른 카페에도 있는 케이크류보다 파이가 궁금해서 몇 개 사기로 했어요. 파이 퀴체 가격은 개당 7,000원 선이랍니다.

음료는 커피, 시그니처, 탄산 등 메뉴와 카테고리가 꽤 다양해요.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니 전체적으로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짠! 제가 사온 파이 퀴체 두 가지랍니다.

왼 쪽은 시금치와 베이컨을 올린 파이에요. 오른 쪽은 버섯과 치즈를 올린 파이. 둘 다 재료가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ㅎㅎ

버섯 파이 퀴체 단면! 아래와 가장자리엔 딱딱한 파이 빵이 있고, 속엔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치즈가 꽉 들어차있어요. 크림으로 엉성하게 채운 속이 아닙니다. 진짜 알찬 디저트예요. 이 정도면 식사 대용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해요!
한 입 먹으니 버섯 향이 입 안에 촤르르 퍼지네요. 우선 달지 않아 너무너무 좋았구요, 담백하면서 고소해서 입맛에 잘 맞았어요.

베이컨 시금치 파이 퀴체. 요것도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 저는 두 가지 파이 중 요 베이컨 시금치 파이가 조금 더 입맛에 맞았는데요. 질리지 않게 두 개 정도는 연속으로 거뜬히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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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에서 마신 커피도, 집으로 포장해 온 퀴체도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앞으로도 흔쾌히 자주 사먹고 싶네요! :) 여기 스콘도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스콘을 먹어봐야겠어요.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심재도 방문해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