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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다듬는 방법+대파 보관 꿀팁
살다살다 내가 요리에 취미를 붙일 줄은 몰랐다.
나는 라면도 못 끓이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결혼 후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요리에 흥미가 붙기 시작했고, 아예 모르던 야채/고기 등 재료 보관법에도 눈을 뜨게 됐다.
야채가 이렇게 빨리 상하고 시들시들해지는건지 전혀 몰랐네요.. 냉장고 싱싱야채칸에 두면 몇달이고 싱싱한 건줄 알았음;
이번에는 처음으로 여러 포스팅을 참고해 대파를 다듬어봤다. 정보 공유의 힘을 믿기에 대파를 다듬는, 보관하는 방법을 기록해본다.
나처럼 초보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고수분들은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
대파 다듬기
1. 대파 뿌리와 시들시들한 이파리 제거하기
대파란 게 참 크긴 크더라. 일단 봉지에서 대파를 꺼내 뿌리와 이파리를 싹뚝 자른 뒤 내 작고 귀여운 미니도마에 올렸다.
여담인데 파뿌리가 정말 하얗네?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함께 살라는 축사가 여기서 나온거구나!
언제나 내 미니도마는 재료를 다 품지 못한다. 그런데 정말이지 도마 사는 게 제일 귀찮아..
2. 대파 씻기
울퉁불퉁한 대파를 흐르는 찬물에 씻어준다. 흙, 먼지 등을 빼는 중요한 작업이다. 나는 단단한 뿌리쪽에서 만져지는 겉면 비늘(?) 한 층은 벗겨냈다.
어떤 분은 파에 물기가 묻으면 싱싱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단 씻지 않고 다듬기만 한다음 요리 직전에 씻는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요리할 때마다 씻기 귀찮고, 그때까지 흙묻은 더티 대파를 그대로 두기가 찝찝해서 일단 한 번 시원하게 씻어냈다.
반으로 자른 대파. 초록초록하니 색이 영롱하다. 요리 초보는 마냥 뿌듯합니다!
3. 대파 썰기
다음은 썰기 단계. 요리 용도를 고려해서 자른다.
나는 대파의 2/3 정도를 토막으로 썰었다. 냉장보관했다가 얼마 후 고기 조림이나 전골 등에 넣기 위해서!
나머지 1/3은 잘게 썰어 냉동실에 둘 예정이다.
4. 물기 닦기
썰어낸 대파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애준다. 이 작업이 매우 귀찮지만, 영롱하고 싱싱한 대파를 맛보기 위해선 필수다.
물기를 닦은 대파는 락앤락 통 안에 차곡차곡 넣는다. 여기까지 끝내면 절반은 완료!
이 한 통을 정리하니 왜때문에 이렇게 뿌듯한건지.
다음은 남은 파를 정리할 차례.
오래 두고 먹을 파는 송송 잘라서 다른 락앤락에 넣는다.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먹기 딱 좋다.
대파 정리 완성 :-)
이전에는 토막은 안내고 잘게만 썰어 냉동 보관했는데, 이렇게 알차게 한 단을 다 정리하니 숙제를 끝낸 느낌이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다.
이제 라면 끓이거나 전골 해먹을 때 자신있게 파를 꺼내야겠다. 숙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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