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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요리 성장기

샘표 <학교앞 떡볶이> 소스로 떡볶이 만들어봤어요 :-)

by 멍군이네♥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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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학교앞 떡볶이> 소스 조리 후기

 

어느날 마트에 갔다가 남편이 떡볶이 좋아하는 날 위해 집은 소스 <학교 앞 떡볶이>.

그 날만 해도 내가 소스는 만들 수 있는데 왜때문에 따로 구입하냐고 웃어넘겼는데, 일때문에 스트레스받던 어느날 갑자기 이 소스로 떡볶이를 해먹고 싶어졌다. 

 

직접 소스를 만들긴 귀찮고 집에 떡국떡은 있고. 이런 상황에서 이 떡볶이소스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당장 냉장고에서 꺼내 떡볶이 조리를 시작했다.

떡볶이 소스는 총 100ml / 125g. 가격은 온라인에서 2,000원 정도이다.

 

포장만 봐서는 떡부터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간 레토르트 음식같지만 사실 소스만 들어있다.

분량은 1-2인분 정도 되는데, 나는 그냥 나 혼자 먹는 요리에 이 한봉지를 다 쓰기로 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물과 소스를 끓이고, 떡과 오뎅을 넣은 뒤 파, 양배추, 양파, 치즈 등 먹고싶은 재료를 함께 볶아 곁들이면 끝이다.

먼저 물에 소스를 풀어 끓이기 시작했다. 약간 달큰한 맛이 나는 소스다. 나는 약간 이런 고추장스럽고 설탕틱한 맛을 좋아한다.

내가 준비한 재료. 양배추는 송송 크게 썰어주고 오뎅은 큰 것 두 장 정도를 잘랐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양파도 썰었다.

 

나는 떡볶이떡보다 떡국떡을 넣은 떡볶이를 좋아한다. 두께가 얇아 국물이 더 잘 배기 때문이다. 이날도 냉장고에 있는 떡국떡을 꺼내 물에 담구고 말랑말랑하게 불렸다.

소스에 떡볶이 재료 투하. 이렇게 재료 많이 넣은 떡볶이는 또 오랜만이네. 집에서 먹는 떡볶이는 이래서 좋다. 내 맘대로 재료를 조절할 수 있다.

 

끓이다보니 국물떡볶이처럼 국물이 흥건하다. 내가 원한 비쥬얼은 졸아붙게 끓이는 국물 없는 떡볶이인데. 아무래도 물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끓였다.

떡볶이 완성! 신랑이 떡볶이 킬러인 나를 위해 삐에로마켓에서 특별히 사둔 떡볶이 접시 위에 떡볶이를 올렸다. 내가 만들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어보인다 :-) 

 

맛은 정말 기가 막혔다. 소스가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고 달큰해서 먹기 좋았다. 떡도 내가 원하는 정도로 말랑말랑하고! 

양배추, 양파도 익어서 나름의 단 맛을 내고. 내 입맛에 딱 맞는 떡볶이였다.

아무래도 소스부터 만들다보면 시간도 더 들고 좀 부담이 되기 마련인데, 떡볶이 소스를 미리 사주니 완전 빠르고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 최고! 

이 날 바로 이 소스 박스째로 구입해야겠다고 신랑에게 메시지 보냈다는 :-)

 

떡볶이 편하게 요리하고싶으신 분들, 사세요! 두 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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