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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명동 호캉스, 롯데시티호텔 조식 솔직 후기

by 멍군이네♥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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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롯데시티호텔 후기 2, 조식 편


https://munggunfam.tistory.com/177

 

명동 호캉스, <롯데 시티 호텔> 숙박 솔직 후기

명동 호캉스, <롯데 시티 호텔> 숙박 솔직 후기 요즘 참 답답하다. 여름인데 외국 여행도 못가고. 신랑이랑 서울 호텔에서 바람이나 쐬자며 호캉스 호텔을 찾아봤는데, <롯데 시티 호텔> 숙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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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잠을 잘 잤다. 가끔 시위와 술취한 사람들 소리로 시끄럽긴 했지만 그럭저럭 잘만 했다. 

기상은 8시 반. 조식이 6-10시에 운영되기 때문에 넉넉하게 식사하려면 9시까지는 입장해야 했다. 여기 조식 레스토랑이 27에 있어서 뷰가 그렇게 좋다던데. 우리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27층에 있는 조식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복잡한 대기줄, 정신없는 공간

 

그런데 웬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을 마주했다. 알고보니 그들이 전부 조식 대기자란다. 엄청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 직원은 ‘오시는 순서대로 방번호랑 인원수를 알려주세요’라는 멘트를 계속 날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애매하게 서서 자기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황한 나는 일단 직원에게 방번호를 말한 뒤 사람들처럼 좁은 공간 속에서 뻣뻣하게 서 조식을 대기하기 시작했다.

 

들어보니 롯데시티호텔에서는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단다. 그래서 입장 인원수를 부득이하게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래 뭐 그럴 수는 있다. 그런데 대체 왜 대기 장소까지 이렇게 개차반으로 만들어둔 거지? 사람들보고 이 복잡한 공간에 서있으라는 건가? 아.. 정말 여러모로 짜증이 났다.

 

15분 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방번호가 불렸다. 우리는 문진표에 몸상태를 체크한 뒤 창가가 보이는 쪽에 자리를 잡았다. 식사하기도 전에 진이 쑥 빠진 채로.

 

군데군데 비어있는 음식 트레이, 그래도 맛은 있다

내부 분위기. 그냥저냥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 조식 장소다.

우리가 들른 시간엔 음식이 많이 비어있었다. 그 뒤에 바로 채워진 메뉴도 있었으나 그대로 비어있는 메뉴도 있었다. 역시 조식을 제대로 먹으려면 첫타임에 가야하나보다.

음료, 빵, 과일, 치즈 코너. 다른 호텔 조식과 비슷한 메뉴 구성이다. 사진에서도 음식이 채워지지 않은 빈 트레이가 군데군데 보인다.

시리얼, 샐러드, 한식, 스프. 사람들이 흘리고 간, 직원이 닦지 않은 적나라한 흔적들.

조식 중에 가장 인기있는 코너가 바로 이 즉석면 조리대다. 그릇에 내가 원하는 메뉴를 담고 조리사에게 건네면 우동, 쌀국수 등을 바로 만들어준다. 나는 우동을 만들어먹었다. 육수가 짜거나 달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어서 만족했다. 코너 근처에 있던 구운 야채도 딱 내 스타일이었고.

 

여기서 달걀요리도 받을 수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순차적으로 원하는 달걀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대부분 아무렇게나 만든 달걀을 가져가는 프로세스였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조리사 한 명이 달걀도 만들고 면도 만든다니.. 확실히 호텔 측에서 손님을 많이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볶음밥과 베이컨, 그리고 달걀. 무난하지만 조식에 빠지면 섭한 메뉴들. 기본은 하는 메뉴라 많이 퍼가서 배를 불렸다. 이후에는 커피와 거의 접시가 비어있던 빵 몇 개로 마무리! 


이렇게 <롯데시티호텔>의 조식이 끝났다. 레스토랑이 고층이어서 뷰가 좋다고는 하나 우리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별로 멋진 뷰가 보이지 않았다. 

 

들어갈 때 워낙 대기를 하고 진을 빼고(한국 호텔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음식 군데군데 빈 트레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번 조식은 메뉴가 무난했음에도 좋게 기억되지 않는다. 다음에는 돈을 더 주더라도 다른 호텔에 묵는 걸로!


롯데시티호텔 조식 후기

 

메뉴 구성 : 다른 비즈니스호텔 조식과 유사

 : 보통

 : 레스토랑이 높은 편이라 좋음, 하지만 비오는 날에는 잘 보이지 않음

 기타 : 대기가 너무 길고 음식이 바로 채워지지 않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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